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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하나 된 ‘제44회 서울무용제’ 환호 속에 폐막초청공연 전석 매진, 무용예술 대중화에 기여
사진_‘제44회 서울무용제’ 폐막식 전체 사진

(사)대한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상명대학교 교수)가 주최하고 서울무용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시 대표예술축제 ‘서울무용제’는 올해 44회를 맞이하며 11월 26일(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약 1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해마다 무용계를 이끌어갈 무용인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도록 하는 ‘서울무용제’는 ‘무용도시 서울’이라는 이미지를 견고히 하며 서울시 대표 예술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서울무용제’의 꽃이라 불리는 경연대상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순헌무용단’의 “도화(桃花)는 점점(點點), 낙화(落花)는 분분(紛紛)” [안무자 차수정]이 그 영광을 차지하였다. 

‘제44회 서울무용제’ 경연대상부문 홍경희 심사위원장은 “1시간 분량의 작품 제작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음을 알기에 4개의 각기 다른 개성과 열정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 안무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다만, 안무자와 관객의 소통이자 안무의 마지막 단계인 객관성이 미흡했다는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안무자가 관객의 눈으로 작품을 냉철히 볼 때 관객과 그 작품이 공유되며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고 심사 총평을 하였다. 

또한, 올해는 “춤의 동시대성, 공존과 상생을 말하다”라는 화두를 던져 안무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색하며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Seoul Dance Lab의 최우수작은 ‘정재우’의 “훌리건즈(Hooligans)“와 ‘선승훈’의 “우리는 이미“가 공동으로 수상하며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Seoul Dance Lab 김성한 심사위원장은 ”예술가로서의 동시대성에 대해 실험적 방식으로 표출하려는 시도들이 보였으나, 이 실험적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아쉬웠다. 안무자들이 적절한 묘안을 보여준다면 더 가능성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심사 총평을 하였다.

초청공연 전석 매진으로 환호 속에 폐막

“두 개의 세상, 하나의 춤”이라는 시대를 반영한 주제로 11월의 가을과 대학로를 춤으로 물들인 제44회 서울무용제는 초청공연이 전석 매진되고, 경연과 초청공연, 부대행사와 사전축제 등 풍성한 콘텐츠로 짜임새 있게 기획하여 서울의 대표축제로서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며 모두의 환호 속에 성황리 폐막하였다. 이제 서울무용제는 수준 높은 예술축제이자, 무용예술의 대중화에 큰 획을 그은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경연대상부문의 큰 변화와 Seoul Dance Lab의 신설을 통해 서울무용제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제44회 서울무용제’에서는 지난해 경험을 기반으로 경연대상부문의 작품 기준을 다듬었으며, Seoul Dance Lab의 선정 방법을 개편하여 안무가들이 주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전과 변화를 시도했다. 이처럼 ‘서울무용제’는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무용인들에게 작품 창작에 필요한 동기부여를 주는 현실적인 지원과 기회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무용제의 대표 공연 콘텐츠인 <무.념.무.상(舞.念.舞.想.) 시리즈>와 <춤판시리즈>, <명작무극장>은 말할 것도 없고, 인스타그램 릴스 플랫폼에서의 <4마리백조 페스티벌- 춤추는 Reelswan>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5,500명의 관객이 함께한 <대학무용축제>, 앞으로 서울시가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도록 공연예술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서울무용제포럼> 등 타 무용제에서는 접할 수 없는 수준 높고 다양한 콘텐츠로 촘촘히 기획하여 무용제의 내실과 대중성을 놓치지 않으며 무용제의 위상과 수준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서울무용제는 각 세대와 장르의 특징은 드러내고, 세대와 장르 간의 벽은 허물어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들로 무용제를 구성했다. 또한, 초청공연과 경연이라는 상반된 형식의 공연을 무용제 안에 잘 녹이고 중심을 잡아, 메인 주제와 슬로건 역시 “두 개의 세상, 하나의 춤”이라는 제44회 서울무용제의 의미와 목표를 뚜렷이 대중에게 각인했으며, ‘춤’이라는 매개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하나’를 이루었다. 

시대에 발맞춰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본질의 정통성을 이어 나가는 ‘서울무용제’가 내년에는 어떤 작품과 기획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지 기대가 된다.

자료 제공_(사)대한무용협회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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