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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 순간포착 캐릭터 컷 공개12월 5일 – 2024년 3월 3일 유니플렉스 1관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 캐릭터 컷 공개 (자료제공: PAGE1, 알앤디웍스)

개막까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뮤지컬 <더데빌:파우스트>(제작: PAGE1, 알앤디웍스)가 이번 시즌 공연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컷에는 새롭게 합류하는 배해선도 포함되어 있다.  

<더데빌:파우스트>는 당초 ‘더데빌’이란 제목으로 2014년 초연했다. 이후 2017년, 2018년, 2021년까지 총 4번의 시즌을 거쳤으며 초연 10주년이자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공연부터 ‘파우스트’라는 부제를 붙였다. 

2014년 초연 당시 ‘파격적인 창작극 VS 불친절하면서도 난해한 작품’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은 <더데빌:파우스트>는 공연계 최대 화두이자 대표적인 문제적 뮤지컬로 불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작품 고유의 매력을 유지하며 ‘장르명이 곧 더데빌’이라는 명제를 완성한 <더데빌:파우스트>는 이번 다섯 번째 시즌 공연을 통해 완벽하게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음을 공표하고 있다.

<더데빌:파우스트>는 인간의 선택에 의한 결말이라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익숙한 기승전결의 스토리텔링보다는 넘버와 각 장면의 이미지들을 통해 마치 한 편의 쇼를 보는 것 같은 작품이다. 캐릭터 역시 인간 내면의 빛과 어둠, 욕망하는 인간, 마지막 선(善)의 의지 등 상징적으로 그려지며 배우들은 캐릭터의 실제적인 구현보다는 상징을 연기한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이다. 

‘존 파우스트의 선택으로 인한 결말’이라는 단순한 스토리 구조 안에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데에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큰 몫을 차지한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컷 속의 배우들은 캐릭터의 상징성을 찰나의 표정에 담아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유혹 앞에 잠시 방황하더라도 인간은 반드시 선한 길로 되돌아올 것이라 믿는 빛과 선의 상징인 X-White는 정동화, 조형균, 백인태, 김지온이 연기한다. 이들은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표정을 통해 극 중 존 파우스트를 비롯한 모든 인간의 영혼이 평행을 유지할 것이라는, 캐릭터가 지닌 인간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준다.

인간을 집요하게 유혹하며 스스로 파멸에 이르게 하는 어둠과 악(惡)의 상징인 X-Black은 추가 합류 소식을 알린 배해선과 더불어 임병근, 김찬호, 박규원, 김준영이 연기한다. 자신이 던진 유혹이라는 미끼 앞에 인간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흥미롭게 바라보는 이들의 눈빛은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앞선 시즌에서 이미 X-Black을 연기한 배우들(2018년-임병근, 2018년, 2021년-김찬호 / 2021년-박규원 / 2023년-김준영)이 선보일 노련미가 더해진 연기와 처음으로 <더데빌:파우스트>에 합류한 배해선이 선보일 새로운 캐릭터 해석은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할 것으로 예상되어 관객들의 흥미를 돋운다.

주가 대폭락 사태를 맞아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X-Black의 유혹 이후 욕망에 잠식되어 가는 존 파우스트는 이기현, 반정모, 조민호, 김우성이 맡았다. 불안함을 느끼면서도 눈앞의 성공을 움켜쥐고 싶은 위태로운 인간의 내면을 절제된 감정으로 완성한 이들의 모습에 올-뉴 캐스트(all new cast)로 채워진 새로운 존 파우스트의 탄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존 파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이자 어둠과 파멸에 대항하는 양심을 상징하는 그레첸은 여은, 정우연, 이효정, 이재림이 선보인다. 이들은 우수에 찬 눈빛과 애써 불안을 잠재우는 표정을 통해 사랑하는 존 파우스트가 끝내 어둠에 잠식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믿음과 희생으로 버티어 구원받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더데빌:파우스트>의 매력 중 하나로도 손꼽히는 가디언(더데빌:파우스트 앙상블을 지칭)에 유다혜, 이준원, 표상국, 박정민, 김라온, 심예진, 정준형이 함께 한다. 이들은 극 중 전개되는 다양한 상황에 노래와 다양한 몸짓으로 반응하며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빚어내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처럼 <더데빌:파우스트>와 여러 시즌을 함께하며 작품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부터 처음으로 작품과 만난 배우들이 보여줄 새로운 시너지는 벌써부터 남다른 케미스트리의 연기 앙상블을 예상하게 만들고, <더데빌:파우스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롭고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록 사운드와 클래식 선율의 조화는 연말을 맞은 관객들에게 하나의 선물 같은 작품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빛과 어둠의 내기를 통해 인간의 선택을 조명하는 <더데빌:파우스트>는 유니플렉스 1관에서 12월 5일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이달 중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을 포함한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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