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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행복한 사람들, 창단 10주년 공연 ‘나를 잊지 말아요’11. 22.(수) ~ 12. 3.(일)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극단 행복한 사람들이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기념 공연 ‘나를 잊지 말아요’를 선보인다.

극단 행복한 사람들은 2014년 9월 “예술은 삶을 더 가치 있게 해줍니다!”라는 모토 아래 창단 이후 <나무물고기>, <어메이징 그레이스>, <공원 벤치가 견뎌야 하는 상실의 무게>, <오피스 라이프> 등 21편의 작품과 27편의 공연, 그리고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여주인공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대학로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올해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에 선정되었으며 우리 사회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와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고 있다.   

고령화 사회 속,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다

홀로 치매에 걸린 남편 병관을 돌보며 살아가던 70대 노인 금옥. 고장난 구식 라디오를 켜겠다고 끙끙대던 병관은 금옥이 물을 가지러 간 사이 집을 나가 사라지고, 병관을 찾아 허둥대던 금옥은 딸인 경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딸마저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알아서 사라져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깨닫고 금옥은 화를 낸다. 

그때 3년 동안 집에 오지 않았던 아들 경수가 나타나고, 경수에게 이웃집 여자 수연은 금옥이 치매라고 말해준다. 채권자를 피하느라 달리 갈 곳이 없던 경수는 금옥을 돌보는 조건으로 당분간 집에서 머물기로 하고, 그렇게 치매 걸린 엄마와 돌아온 탕아인 아들의 동거가 시작된다.

연극 <나를 잊지 말아요> 출연진 사진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라고 한다. 고령화 사회의 영향 속 치매 환자는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5년간 치매 환자는 매년 4.5만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42만명, 2050년에는 31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치매 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간병인들은 가족 구성원이라는 통계도 있다. 

대다수 간병인들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이 피폐되어 가고, 치매 환자가 교감을 하지 못하거나 의사 소통도 가능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간병은 그 목적을 상실하게 되고 간병인들 또한 신체적인 고단함과 자신의 시간이 속절없이 낭비된다는 불안감에 지쳐 환자를 방치하게 되고 결국은 가족이 해체되기도 한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치매 환자와 그를 간병하는 가족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관객들이 가족 해체에 대해 고민하고, 더 나아가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돌아보게 하고자 한다. 

극단 행복한 사람들의 <나를 잊지 말아요>는 11월 22일(수)부터 12월 3일(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자료 제공_극단 행복한 사람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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