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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을 건너온 내사랑, 코믹멜로 연극 <오마이데스티니>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씨어터

코믹멜로 연극 <오마이데스티니>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극단느낌의 50번째 창작작품이자 남북통합문화콘텐츠 창작지원 공모선정작인 <오마이데스티니>는 소녀가장이며 미혼모로 편견 속에서 살아가던 인물이 또 다른 편견으로 타인을 재단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어린아이의 시선을 통해 명쾌하게 해결해나가는 작품이다.
 
<오마이데스티니>는 11살 소년 준영의 시각에서 극이 진행된다. 준영에게 엄마는 그냥 좀 주책맞은 엄마고, 삼촌은 좀 까칠한 삼촌, 그리고 수지누나는 엄청 예쁘고 심장을 콩닥거리게 하는 누나일 뿐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미혼모라는 말도 탈북처녀란 말도 준영에겐 아무 상관없는 말이다. 그저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어른들이 붙여 준 상표나 마찬가지다.

준영이는 딱 10살만 나이가 많았어도 사랑하는 수지 씨를 삼촌에게 양보하지 않았겠지만 정말 큰 맘 먹고 수지 씨를 삼촌에게 양보하기로 한다. 사랑하는데 탈북민이라는 게 무슨 문제가 된단 말인가 하고. 그저 남과 북을 떠나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껴안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11살 준영이처럼 관객들도 남과 북을 떠나 함께 사는 가족으로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배우게 된다.

20년 경력의 노련한 박아롱 작가와 다양한 장르의 창작품을 만들어 온 김종성 연출의 합작품인 <오마이데스티니>는 탈북민 출신으로 여러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차위성 배우가 남한총각 역을 맡아 열연한다.

작품은 남남북녀의 사랑이야기가 큰 중심이지만 작품의 주인공들이 세상의 편견과 당당히 맞서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담아낸다.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늘어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의미 있는 울림을 안겨준다.

이번 공연을 제작하는 극단느낌은 다문화뮤지컬 <불효자는 웁니다>, 랩뮤지컬 <외로워도 슬퍼도>, 자살예방 뮤지컬 <억수로 좋은날>, 동성애 문제를 다룬 <변성기>, 성폭력 문제를 다룬 <땡큐맘>, 유기견 이야기를 담은 <해피퍼피>, 첫사랑의 기억을 찾아주는 <다시에피소드>, 힐링 연극 <붕어빵>과 착한 연극 <내가없다> 등 마음이 고단하고 아픈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고자 노력해 온 29년차 극단이다.

자료 제공_극단느낌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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