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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의 아이러니, 연극 ‘유모차를 끌던 그 사람’9월 20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소극장

저출산 사회를 풍자한 연극 ‘유모차를 끌던 그 사람’이 오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유모차를 끌던 그 사람’은 작은 섬 도시에 홀로 놓여진 유모차를 둘러싼 소동을 담았다. 어느 고립된 보호자의 이야기를 시작과 끝으로 정하고 한 번쯤 그들의 입장에서 유모차를 끌어보게 만드는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작은 섬 도시의 어느 계단에 노란 유모차가 놓여있다. 잠시 후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유모차 외에 누구도 보이지 않는다. 과연 유모차를 끌던 그 사람과 다른 사람들은 다들 어디로 간 걸까?

연극은 유모차를 끌던 그 사람과 주변사람들, 그들이 마주하는 상황을 간결하고도 강렬하게 보여준다. 저출산 시대의 현실을 강렬한 블랙코미디로 보여주며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과정과 유모차를 끌던 그 사람의 처절하고도 고립된 상황을 다이나믹하게 드러낸다.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일련의 사건들은 과연 우리가 어쩌면 마주하게 될지도 모를 인구멸종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지난 수년 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의 고립과 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뤄 온 김봄희연출이 직접 쓰고 연출했다. 70분 동안 쉴틈없이 이어지는 아이러니함의 소용돌이 속에서 ‘돌봄’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한편 연극 '유모차를 끌던 그 사람'은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사업 공모 당선작이다.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 협업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쓰고 연출한 김봄희는 “2022년 100일도 되기 전에 첫 아이를 등에 업고 현장에 복귀했다”며 “아이를 데리고 도시를 헤매면서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할 수만 가지의 합당한 이유를 경험했다. 사회는 유모차를 끌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디자인됐다는 것도 깨달았지만 돌봄으로 세상을 지탱해주는 수많은 이들과 함께 세상을 걸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두 살 된 아이를 키우며 최근 둘째까지 가지게 된 김봄희 연출은 “그럼에도 ‘돌봄’하는 사람과 그를 대하는 주변의 모두가 함께 지키고 고민해나가야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창작했다”고 한다. 

‘그 사람’ 역에 우지민과 유민희가, 멀티 역에 이건희와 박유진이 출연한다. 제작에는 송수진(조연출) 한기은(무대미술) 김민재(조명) 최윤진(음향) 허선영(안무) 김건태·현예(기획) 정주원(홍보디자인) 바람엔터테인먼트 전재완,김원화 (홍보) 참여했다.

9월20일(수)오후 4시에는 프레스콜 공연 및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21일(목) 7시, 22일(금) 7시, 23일(토) 오후 4시, 7시 ,24일(일) 3시 공연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자료 제공_바람엔터테인먼트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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