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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세대, 시대’ 주제로 두산인문극장 인문학 무료 강연김경일-정희원-백영경-신희선, 6월 19일부터 매주 월 진행
(강연사진)1강_엄정식_두산인문극장2023 (C)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가 올해 ‘두산인문극장’을 통해 동시대를 들여다보고 있는 주제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이다. 두산아트센터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이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예술과 삶, 인문학을 통해 인간의 삶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4월부터 주제와 관련된 강연, 전시, 공연을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6월~7월에는 매주 월요일 연강홀에서 네 번의 인문학 강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두산인문극장’은 2013년부터 시작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불신시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푸드, 공정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해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두산인문극장은 연간 1만명 이상의 관객들이 함께 하고 있다.

영원한 화두, ‘나이(Age)란 무엇인가?’

인간의 삶에서 ‘나이’는 계속해서 화두다. 코로나19는 나이 든 이들에게 더 가혹했다. 젊은 사람들에 비해 노인에게 치명률이 더 높았고, 이로 인해 돌봄으로부터 더 멀어지는 고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고립은 육체적 분리뿐 아니라 정신적인 소외까지 의미했다. 나이 든 사람들의 지혜가 공동체에 보탬이 되고, 이들의 돌봄이 후손들의 번성을 돕는다는 전통적인 생각이 더 이상 유효해 보이지 않는다. 노인과 청년 간의 세대갈등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랜 문제가 될 것이다. 

이처럼 나이(Age)는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나이(Age)란 무엇인가?’, 이 끝나지 않는 화두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강연사진)4강_신진욱_두산인문극장2023 (C)두산아트센터

어떻게 ‘잘’ 나이들 수 있을까?

6월 19일에는 정희원(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이 ‘갓생갈기를 위한 삶 디자인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수많은 이들은 잘 나이 들고 천천히 나이 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궁금해한다. 정희원은 삶을 어떻게 설계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노화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노인의학 진료와 연구를 통해 만난 수많은 생로병사의 모습들을 통해 우리 삶의 요소들을 어떻게 디자인할 때 보다 안녕하고 충만한 나이 듦을 얻을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6월 26일에는 ‘노인과 로봇’을 주제로 신희선(과학학자,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연구원)이 강연을 이어간다. 신희선은 과학기술과 사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발전해 나가는지 탐구하는 과학학자로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인간이 관계 맺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로봇과 돌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인간과 로봇이 함께 있는 것이 이제 낯설지 않은 시대다. 신희선은 현재와 미래에 로봇은 인간의 삶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로봇과 함께 인간은 어떻게 나이 들어가는지 들여다본다. 이번 강연에서는 특별히 연구 및 관찰 대상인 돌봄로봇 ‘효돌’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7월 3일 강연은 ‘돌봄의 끝, 삶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백영경(인류학자,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 강연을 진행한다. 나이가 들면서 누군가의 돌봄을 필요로 할 정도로 몸이 아픈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전통적인 가족 관계가 해체되면서 ‘돌봄 공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돌봄 공백’은 ‘돌봄의 외주화’로 연결되고 있다. 과연 타자가 가족이어야 할 수 있던 존엄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까? 우리가 미래에 맞이할 돌봄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야 할 문화적, 제도적 조건은 무엇일지 이야기해본다.

7월 10일 마지막 강연은 ‘적정한 삶: 균형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를 주제로 김경일(심리학자,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 마무리한다. 김경일은 <어쩌다 어른>, <세바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발히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 인간은 더 오래 살고 오래 일하게 될 것이다. 기나긴 인생 여정에 있어서는 균형 잡힌 적정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그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김경일은 행복, 가정과 일에 대한 의미,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는 작은 법칙들을 잘 이해하고 스스로 규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번 강연을 통해 몸과 마음의 유기적 관계를 잘 이해하는 것이 왜 역량이 되는 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강연은 무료이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글자막, 점자 및 큰 글씨 자료를 제공한다. 휠체어석, 이동보행, 실시간 문자소통도 지원한다.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는 이후 6월 27일부터 진행하는 연극 <너의 왼손과 나의 왼손이 그의 왼손을 잡을 때>(작·연출 정진새)를 앞두고 있다.(문의: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www.doosanartcenter.com)

자료 제공_두산아트센터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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