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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정기공연 ‘소리광대 Ⅱ’ 개최4월 13일(목)~16일(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4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4일간 성악단 4인의 젊은 소리꾼이 펼치는 완창 판소리 무대, 성악단 정기공연 <소리광대 Ⅱ>를 개최한다. 

총 4일간의 공연 중 13일(목)에는 신현주의 ‘가야금 병창 눈대목’을, 14일(금)에는 조수황의 ‘흥보가’, 15일(토)에는 정윤형의 ‘심청가’, 16일(일)에는 신진원의 ‘춘향가’가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앞선 2021년에 <소리광대 Ⅰ>로 김미진의 ‘유관순 열사가’, 신진원의 ‘수궁가’, 정윤형의 ‘적벽가’로 완창판소리 3바탕을 선보인바 있으며 올해는 그 두 번째 무대로 한 층 더 성숙해진 소리를 만날 수 있다. 판소리 완창 무대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도 전통을 올곧게 이어가고, 전통에 대한 믿음으로 득음을 위해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젊은 소리꾼 단원들의 발표 무대라는 점에서 귀하고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연출과 해설에는 (전)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기학 예술감독이 맡았다. 그는 ‘판소리에서 잘 전해져야 할 전통은 무엇이고 그것은 제대로 전해지고 있는가?’ 라는 물음이 연출 의도라고 전했으며, ‘무대와 객석’, ‘판소리 제도’와 전통을 다시금 되돌아보며 연출에 임했다고 한다.

요즘은 소리꾼 ’명창’이란 말을 많이 쓰지만 소리 ’광대’란 소리꾼을 이르는 오랜 명칭이다. 예전에는 광대들 사이에서 특별히 존중받을 만한 사람을 대광(大廣)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인간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의 서사를 담아내는 젊은 광대들의 소리로 무대가 어떻게 꾸며질지 기대된다.  

4월 13일(목), 신현주의 ‘가야금 병창 눈대목‘_박귀희제 이영신 바디

신현주가 전승하고 있는 ‘가야금 병창은 연주자가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단가나, 판소리 중 한 대목을 함께 노래하는 연주를 말한다. 

이번 무대는 박귀희제 이영신 바디로 판소리 명창이자 가야금의 명인인 박귀희(朴貴姬, 1921~1993)에 의해 판소리와 가야금이 조화를 이루어 탄탄한 음악적 명맥을 잇고 있는 소리이다. 허두가(단가) ‘녹음방초’로 시작하여 수궁가, 흥보가, 춘향가, 적벽가, 심청가 눈대목을 가야금 병창으로 들려준다. 

4월 14일(금), 조수황의 ‘흥보가’_만정제 신영희 바디

조수황의 무대, ‘흥보가’는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보와 욕심 많은 놀부 형제의 이야기로 권선징악의 주제와 형제간의 우애를 보여주며 다른 판소리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고 재담이 많아 인기 많은 판소리이다. 

이번에 보여주는 흥보가는 만정(晩汀) 김소희(金素姬, 1917~1995) 흥보가 신영희 바디로 국창으로 추앙받는 김소희 명창에 의해 사설이 다듬어지고 시김새가 정련되어 완성도가 높은 소리이다. 동편제 흥보가 중에 여창으로 이어진 바디로 놀보가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까지 부른다.   

4월 15일(토), 정윤형의 ‘심청가’_서편제 (강산제) 보성소리 윤진철 바디

정윤형의 무대,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 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빠지는 내용의 판소리로 전통적인 효(孝)를 주제로 한 줄거리와 뛰어난 음악구성으로 춘향가만큼 청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심청가 서편제 보성소리 윤진철 바디로 전남 보성에 살던 정응민(鄭應珉, 1896~1963) 명창에 의해 동서편 소리 법제의 예술적 진면목을 보여주는 소리이다. 희로애락의 감정 중에 슬픔을 표현하는 극적인 대목이 많아 보성소리 특유의 섬세함과 다채로운 음색의 변화가 돋보인다.

4월 16일(일) 신진원의 ‘춘향가’_동초제 이일주 바디

신진원의 무대, ‘춘향가’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을 그린 판소리로 다섯 바탕 중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가장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 춘향가 동초제 이일주 바디는 동초(東超) 김연수(金演洙, 1907~1974) 명창이 다양한 소리를 체득 후 마름한 소리 법제를 이른다. 동초제는 근현대 문학의 영향으로 사설을 재정립했기 때문에 사설에 많은 분량이 첨가되었다. 소리꾼의 극적 표현인 너름새, 소리 말의 부침새 또한 다양하고 정확하다. 

판소리는 소리하는 창자와 그 소리를 이끌어가며 때로는 반주자로 때로는 지휘자로 역할을 하는 고수가 있다. 이번 무대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이진희(악장), 강정용(수석), 윤승환(상임단원), 오다교(상임단원) 고수가 함께 하여 창자가 연기하는 인물의 상대역과 청중을 도와준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22년부터 정기공연 시즌 패키지 티켓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정기공연 최대 할인혜택과 기념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정기공연패키지 4PASS와 8PASS가 바로 그것이다.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완창무대 4회권을 구매해 각기 다른 젊은 광대들의 인위적인 음향효과를 배제한 진성으로 최장 8시간에 가까운 공연동안 창자와 함께 호흡하며 귀 호강하는 풍요로운 4월이 되기를 바란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관람료는 A석 10,000원, B석 8,000원이다. 사전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을 통한 온라인 및 전화로 예매가능하다. 공연관람 및 할인 등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 051-811-0114)

자료 제공_국립부산국악원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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