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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 5월 7일 성황리에 개막5월 7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 공연 사진 (사진제공: 극단 명작옥수수밭)

제43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타자기 치는 남자’가 지난 5월 7일 토요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15일까지 8일 간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 이 공연은 개막 전부터 관계자 및 관객들의 많은 관심 속에 일찌감치 전 회차 전석 매진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된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는 2021년 초연 당시 차근호 작가의 탄탄한 희곡과 최원종 연출가의 섬세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에 힘입어 예매처 평점 9.7을 기록하며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같은 해 대산문학상 희곡부문을 수상하였으며, 2022년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초청되어 재공연을 올리게 되었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올해로 창단 17주년을 맞이한 극단이다. 창단 이래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에어로빅 보이즈’, ‘헤비메탈 걸스’, ‘청춘, 간다’, ‘안녕 후쿠시마’ 등 수많은 화제작을 무대에 올려왔다. 특히 ‘청춘, 간다’로 2015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과 희곡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2018년부터는 ‘어느 마술사 이야기’를 시작으로 ‘세기의 사나이’, ‘깐느로 가는 길’, ‘패션의 신’, ‘메이드 인 세운상가’ 등 한국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는 1983년을 배경으로 대공 담당 형사가 보고서 작성을 위한 글짓기를 배우러 갔다가 문학 수업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80년대는 최고의 경제 호황으로 기억되는 시대임과 동시에 군부독재가 통치했던 야만의 시대이기도 하다. 작품은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호황, 복종과 저항, 사실과 거짓 등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가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소시민의 삶을 사실적이고 강렬하게 그려낸다. 이 양가적 감정으로 남아있는 1980년대의 실상이 얼마나 부조리한 역사적 상황에 기반하고 있는가에 주목한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딜레마 앞에 놓인 인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무엇이 옳은 선택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 공연 사진 (사진제공: 극단 명작옥수수밭)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에 출연하는 최무인, 김동현, 오민석 세 배우들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는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중한 카리스마와 센스 넘치는 위트를 겸비한 배우 최무인이 대공 담당 경찰 최경구 역을 맡았다. 진심을 다하는 연기로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배우 김동현이 글짓기 선생 김문식 역으로 분한다. 김동현은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로 2022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남자 연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맡는 역할마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 오민석이 김문식의 옛 제자 오형원 역을 연기한다. 

세 명의 연기파 배우들이 보여주는 몰입도 높은 연기와 불꽃 튀는 호흡은 110분 동안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 외에도 김수민, 이창민, 강기혁, 김동현, 김상호가 특별 출연하여 짧지만 임팩트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프로듀서 이시원, 최승희, 무대 이창원, 조명 성미림, 의상 박현주, 분장 백지영, 사진 윤헌태 등 극단과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춰온 스태프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제43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타자기 치는 남자’는 5월 7일부터 5월 1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인터파크와 예스24,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공연 문의: 아트리버 02-6498-0403)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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