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연극 <AC 4년> 포스터

‘창작집단 오늘도 봄‘의 신작 ‘AC 4년: With [Out] Corona' (이하 AC4년)이 다음 달인 5월 4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다.

작품의 제목인 ‘AC 4년’은 ‘After Coronavirus 4years’의 줄임말로, 연극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사태를 총체적으로 다룬다. 리서치, 인터뷰를 통해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로부터 얻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극화하였으며, ‘지금 여기’의 바깥 세계와 옴니버스 형태의 극중극을 계속 오가는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극중극에서는, 마스크를 불량배에게 빼앗긴 학생, 코로나 음모론에 빠진 아줌마, 코로나를 이용해 휴가를 얻어내려는 군인, 코로나로 인해 실직을 한 비정규직 청년, 코로나 때문에 이별통보를 받은 여자 등 코로나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배우들의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통해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지며, 바깥 구조의 세계에서는 상징적 오브제를 활용한 움직임, 언어와 행위의 불일치, 서로 전혀 다른 세계관을 드러내는 캐릭터 이미지 등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부조리함과 비정형성, 관계의 단절로 인한 개인의 고립 등을 B급 정서를 이용해 해학적으로 드러낸다. 

사진_연극 <AC 4년> 콘셉트 사진

작품의 극작과 연출은 작년,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무죽페스티벌 등에서 여러 수상을 하며, 현재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채수욱 연출이 맡았다. 채수욱 연출은 “연극적 놀이를 통해 코로나를 돌아보며, 지금 여기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세계에 대해 성찰하고, 코로나 이후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세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말하며, “이번 공연에서는 메타극의 기존 문법을 완전히 뒤집는 새롭고 재미있는 실험적 형식을 시도하는데, 이러한 실험극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연극적 재미를 많은 관객 분들이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수많은 작품을 통해 이미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백은경, 조주경, 정서연, 박수연, 김동규 배우와 열정 넘치는 신예 양정화, 설재서 배우가 함께 신구의 조화를 만들어내며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좋은책신사고‘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제작비의 일부를 후원받아 제작되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네이버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할인 이벤트로는 5월 4일~5일 공연 예매자에 한해 티켓 가격을 전석 10,000원에 제공하는 ’프리뷰 할인‘, 코로나 확진자 분들을 위해 격리해제 증빙자료 제출 시 티켓 가격을 전석 15,000원에 제공하는 ’코로나 확진자 할인‘ 등의 다양한 할인이 제공된다. 

자료 제공_창작집단 오늘도 봄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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