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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제189회 정기공연 ‘해적’ 무대 올려4월 20일(수)~4월 24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진 = ⓒ국립발레단, 제184회 정기공연 <해적> 포스터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은 오는 4월 20일(수)- 24일(일) 5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해적’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영국 낭만 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작을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이자 안무가 송정빈이 새롭게 안무한 작품으로, 2020년 초연했다. 

원작과 다른 빠른 전개와 역동적이고 강인한 안무,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맞게 재탄생한 캐릭터 등 국립발레단만의 버전으로 각색하여 지난 2020년 초연 당시 관객 및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2년 ‘해적’은 초연 이후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조금 더 완벽하고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원작과의 차별화, 첫선을 보이는 추가 장면

국립발레단 ‘해적’은 3막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버전을 2막으로 축소시켜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다이나믹한 전개를 연출했다. 국립발레단의 ‘해적’의 모티브가 된 영국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의 ‘해적’은 배가 난파되는 비극의 결말로 끝을 맺지만,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배신자 비르반토를 처단하고 메도라와 콘라드의 아름다운 사랑과 새로운 모험을 향해 나아가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하며, 관객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선사한다. 

안무가가 꼽은 명장면 중 하나인 프롤로그의 해적단 등장 장면은 송정빈 안무가가 특별히 신중을 기해 추가한 장면으로 극의 스토리 개연성을 더한다. 노예였던 알리가 해적단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콘라드와 비르반토의 첫 대립장면이 연출되며 작품의 전체적인 전개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어, 안무가는 이 장면을 극의 전개를 읽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장면으로 꼽았다. 특히 공연의 막을 여는 첫 장면인 프롤로그는 남자무용수들의 강인하고 박진감 넘치는 안무를 볼 수 있어 관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사진 = ⓒ국립발레단 <해적>

또한 국립발레단 ‘해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원작의 메도라와 귈나라의 ‘노예’라는 설정을 과감히 삭제하고 플로리아나 섬의 ‘아름다운 소녀 메도라’와 ‘마젠토스 왕국의 대사제 귈나라’로 설정한 것이다. 안무가 송정빈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캐릭터를 재설정하여 보는 관객분들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하였다”라고 각색의 이유를 설명했다. 

작품의 전개 또한 각색되어 해적단이 정박한 아름다운 섬 플로리아나에서 펼쳐지는 메도라 구출작전과 해적단의 2인자 비르반토의 배신, 그리고 메도라와 해적단 두목 콘라드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2막 해적단의 동굴 장면에서는 새로운 디베르티스망이 추가되었다. ‘해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해적단 내의 가족적이고 사회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추가된 장면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정빈 안무가는 세 번째 올리는 이번 공연의 소감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하였으며 발레 언어인 마임적 요소를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다”고 전해 2022년 달라진 ‘해적’이 더욱 궁금하게 한다.

사진 = ⓒ국립발레단 <해적>

다채로운 캐스팅, 총 다섯 쌍의 메도라-콘라드 커플

‘메도라’-‘콘라드’ 역에는 지난 초연과 재연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박슬기-이재우, 김리회-박종석, 조연재-김기완에 이어 박예은-하지석, 심현희-허서명이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솔리스트로 승급한 심현희는 입단 이후 ‘해적 - 귈나라’, ’라 바야데르 - 감자티’, ‘말괄량이 길들이기 - 비앙카’, ‘호두까기인형 - 마리’ 등 주요 배역을 맡아 뛰어난 기량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콘라드’ 데뷔를 앞둔 솔리스트 하지석 또한 ’해적 - 알리 & 비르반토’, ’라 바야데르 - 솔로르’, ’말괄량이 길들이기 - 루첸시오’, ’호두까기인형 - 왕자’ 등에 캐스팅되어 특유의 시원한 동작과 안정적인 테크닉으로 평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두 무용수의 주역 데뷔 무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무가와 출연진이 직접 설명하는 작품해설 토크쇼 ‘해적’ 리뷰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작품의 오프닝부터 엔딩까지의 세세한 스토리 해설, 각 장면이 만들어진 배경적 이야기, 무대 뒤 비하인드를 풍성하게 담은 영상 콘텐츠가 준비 중이다. 관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작품 속 마임 시범 및 관람 Tip 등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유쾌유익한 렉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안무가 송정빈, 주요 출연진 6인 출연 예정) 영상은 4월 중순 국립발레단 공식 Youtube 계정(@KOREAN NATIONAL BALL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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