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희래단의 연극 ‘이색(二色)적인 아일랜드’가 4월 6일부터 4월 17일까지 2주간 씨어터 쿰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원작 ‘아일랜드’를 남녀버전으로 나누어 각색했다. 연극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생 ‘아돌 푸가드(Athol Fugard)’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작품의 배경인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의 로벤섬은 인종차별정책에 저항하다 체포된 수감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세상의 불평등과 인물들의 저항, 자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인권이 존재하지 않는 ‘감옥’이라는 공간에서 연극을 통해 부조리를 표현하고자 한다. 남녀버전 두 가지 색깔로 만들어진 공연은 원작을 고증한 PART1과 여배우로 이루어진 PART2를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는 재미와 신선함을 선사한다.

part1(남)에 해당하는 ‘청춘을 외치다’는 4월 6일(수)부터 4월 10일(일)까지 남배우 민준호와 이한별이, part2(여)인  ‘봄의 아일랜드’는 4월 12일(수)부터 4월 17일(일)까지 여배우 송희정 윤재진이 호흡하여 열연을 펼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4시이다.

자료 제공_극단 희래단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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