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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슈만 교향곡 3번, 4번까지 전곡 완주3월 19일 17시 경기아트센터, 3월 20일 17시 예술의전당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3월 19일(토)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3월 20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슈만 교향곡 3번과 4번을 연주한다. 지난해 7월 슈만 교향곡 1번, 2번을 연주한데 이어, 슈만 교향곡 전곡을 완주한다. 경기필 창단 이후 첫 슈만 교향곡 전곡 연주다. 

경기필은 지난해 슈만 교향곡 1번 & 2번을 연주하며 호평 받았다. 국내에서도 슈만 교향곡 전곡 완주에 성공한 악단은 드물다. 복잡한 슈만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봐야 하며, 미세한 음정변화와 뉘앙스까지 모두 오선지에 적은 슈만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곡가의 명성에 비해 실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교향곡 3번은 슈만이 드레스덴에서 라인 강가의 뒤셀도르프로 거주를 옮기면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다섯 악장으로 이루어진 3번은 뒤셀도르프의 풍경과 소리를 담았다. 2악장에는 ‘라인의 아침’이라는 제목을 붙이기도 했고, 4악장은 쾰른 대성당의 의식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교향곡 3번은 고전주의 교향곡, 특히 베토벤의 영향도 찾아볼 수 있다. 

교향곡 4번은 슈만의 교향곡 중에서도 음악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1번과 같은 해에 작곡했지만 평판이 좋지 않아서 출판을 보류했고 10년 후 작품을 고쳐 다시 발표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는 2, 3번보다 먼저 작곡되었지만 4번으로 불리게 되었다. 고전적인 교향곡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각 악장이 휴식 없이 연속해서 연주된다. 부인 클라라 슈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이 담긴 곡으로, 클라라의 22번째 생일에 맞춰 그녀에게 헌정됐다. 

교향곡 4번의 경우, 보통 개정된 두 번째 버전으로 연주하지만 이번 연주에서는 1841년 오리지널 버전으로 연주할 계획이다. 1851년 버전에 비해 좀 더 투명하고 신선하며 실내악적 성격이 강한 1841년 버전도 매력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마시모 자네티는 “슈만 작품은 난해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자세히 듣다보면 역경에 처해 힘들어하는 우리 모습과 닮았다. 복잡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풀어냈기 때문에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_경기아트센터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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