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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김복희의 50년 춤 역사, 김복희무용단 ‘우담바라’3. 5(토)-6(일) 오후 4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춤에서의 현대성, 현대춤에서의 한국성을 추구한 한국 현대무용계의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 김복희 예술감독의 ‘김복희무용단’이 2022년, 3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20년 창단 50주년을 맞이했던 ‘김복희무용단’의 50년 역사와 정신은 한국 무용사의 한 획을 긋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무대는 안무가 김복희의 50년 춤 역사를 한 무대에서 만날 기회로, ‘김복희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안무가만의 해설이 담긴 남지심 작가의 소설 ‘우담바라’ 원작의 창단 50주년 기념작인 ‘우담바라’까지 그녀의 춤 인생을 살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김복희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갈라 무대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는 갈라 무대, 1부 HISTORY의 첫 번째 ‘삶꽃 바람꽃Ⅳ-신부’는 2006년 초연으로 서정주의 동명의 시(詩)를 원전으로 하여 ‘정조(貞操)와 오해와 기다림’이라는 한국적 여인의 허무한, 재가 되어버린 삶을 매우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은 안무가 김복희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이다. 

두 번째 무대 ‘거미집제례’는 2016년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에서 선보인 작품으로 본인만 표현해낼 수 있는 독특한 움직임과 이야기를 풀어냄에 주저함이 없는 그녀만의 독보적 작품으로 평가받은 레퍼토리이다. 끝으로 ‘삶꽃 바람꽃Ⅴ-눈길’ 한국적 정서의 이야기로 한 시대적 단면을 소재로 한국적 움직임 선으로, 그리고 소품들의 상징성을 통해 ‘한국적 현대무용’의 이미지와 추구점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시, 소설, 그림 등을 모티브로 50여 년 동안 안무가 김복희가 펼쳐낸 작품세계는 한국성이 강하고 극적이며 표현주의적 상징성을 선보이는 작품들로 그녀를 대표하는 춤의 본질과 극적 요소가 돋보이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창단 50주년 기념작, 남지심 소설 바탕의 ‘우담바라’

2021년 약 12년 만에 선보인 ‘김복희무용단’ 50주년 기념 작품 ‘우담바라’는 남지심의 소설 ‘우담바라’를 기반으로 한 전막 작품이다. 안무가 김복희는 소설 ‘우담바라’ 속의 인간 군상들을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작품들을 접하면서 인간의 다양한 모습들을 바탕, 그녀가 추구하는 한국적 현대무용의 한국성의 상징을 우리나라 최고의 스텝들과 함께 의상, 무대 세트, 소품, 그리고 음악까지 다각적으로 분석, 연구한 결과물이 펼쳐진다. 

김복희의 ‘우담바라’는 초연 당시 “상반되는 형태와 색채가 다른 움직임을 대비·대조시킨 구도 설계가 빼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적 현대무용’의 기념비적 작품과 식지 않은 창작열을 선보여온 안무가 김복희의 ‘우담바라’를 기대해볼 만하다. 

현대무용가 김복희는 춤에서의 현대성, 현대춤에서의 한국성을 추구한 한국 현대무용계에서 독보적인 안무가이자 창작무용가로 알려져 있다. 1971년 한국 최초의 개인 현대무용단 창단, ‘법열의 시’ 등을 발표한 후 줄곧 한국적 현대무용 추구라는 고집스러운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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