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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새해 첫 기획공연 ‘일소당 음악회’2.08 - 2.17 화, 수, 목 오후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새해 첫 기획공연으로 ‘일소당 음악회’를 선보인다. ‘일소당 음악회’는 올해 새롭게 준비한 신규 레퍼토리로 전통음악의 산실이었던 공간 ‘일소당(佾韶堂)’을 재현해 예인들의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이다. 전통을 잇는 대담의 현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디렉터인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사회로 진행된다.

일소당(佾韶堂)은 국립국악원 내 공연장의 전신으로 현재 국악로로 불리는 돈화문로에 위치해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가 사용하였다. 조선의 아악(雅樂)이 일반인들에게 처음 공개된 장소이자 유일하게 조선악(朝鮮樂)을 들려주는 공간이었다. ‘일소당 음악회’는 종로구 운니동, 일소당이 자리하던 그 일대와 시간을 추억하는 국악계 산증인들이 자리해 역사를 기억할 기회를 갖는 자리이다. 

이번 공연은 관록의 명인·명창들과 함께하는 무대로 한평생 국악의 길을 걸어온 예인들이 종로 일대에서 활약하던 젊은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첫 주는 ‘현의 출현’이라는 부제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견고히 쌓아 올린 현악 주자들을 만날 수 있으며, 둘째 주 ‘숨의 숨결’에서는 관악기와 성악 파트의 명인들이 출연해 음악 미감을 전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2월 8일 수요일,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명예보유자 최충웅이다. 최충웅은 국악사양성소(현 국립국악중고등학교) 1기 졸업생으로 국립국악원에서 평생을 재직하며 정악의 법통을 이어온 상징적인 가야금 음악가이다. 이번 무대 역시 ‘영산회상’과 ‘천년만세’ 등을 직접 선보여 정악의 매력을 선사하며, 1955년부터 시작된 국악사양성소 재학시절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전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2월 9일에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아쟁산조 이수자 김영길이 아쟁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로 무대를 채운다. 이번 무대에서는 스승 박종선이 남긴 ‘박종선류 아쟁산조’와 더불어 스승과 함께했던 시간 등 국악 인생을 되짚어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2월 10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산조 전승교육사 김무길의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로 무대를 장식한다. 김무길의 거문고산조뿐만 아니라 한갑득류 거문고 아쟁 병주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박양덕의 판소리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여 우리 음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2월 15일에는 정가를 대표하는 가객 김영기가 자리해 정월대보름의 달을 더욱 빛내는 무대를 선사한다. 그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정가의 멋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이 시대의 가객이다. 김영기는 국악사양성소 시절 스승 전효준, 김월하 명인과의 일화와 함께 가곡과 풍류 정신의 미학을 선보이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2월 16일은 국악 명가의 대를 잇는 한세현의 민속악 풍류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한세현의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 독주뿐 아니라 그의 아들인 아쟁 연주자 한림과 함께 ‘피리 아쟁 산조 병주’를 선보이며 우리 관악기의 매력을 선보인다. 

2월 17일에는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창시자 원장현이 출연하여 ‘일소당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원장현류 대금산조’와 더불어 거문고, 태평소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며, 스승 한일섭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시간 등 국악 인생을 회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2022 ‘일소당 음악회’는 2월 8일부터 17일까지 화, 수,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1월 24일(월)까지 조기예매 할인 50%, 새해맞이 호랑이띠 할인 40%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 및 문의는 서울돈화문국악당(www.sdtt.or.kr / 02-3210-7001) 또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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