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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서커스와 현대무용의 조화, ‘굿(Exorcism)_사도’1월 15일 오후 4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댄스씨어터 창의 ‘굿(Exorcism)_사도’가 내년 1월 1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 ‘굿(Exorcism)_사도’는 수미상관 구조와 과거와 현재가 오버랩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힌 뒤 벌어지는 생각과 사물, 아버지에 대한 분노, 보이지 않는 혼령들의 검무, 현대서커스와 무용과의 만남, 거울을 통해 보여지는 또 다른 나의 모습 등을 무용수 5명, 연극배우 2명, 컨템포러리 서커스 퍼포머 3명 그리고 거문고, 가야금 라이브 연주자 3명이 시각적, 청각적 효과와 함께 무용, 연극, 서커스, 음악의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구성한다. 

이는 국내 무용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융복합 문화 예술의 만남이다. 이러한 만남은 관객들로 하여금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며 겪게 되는 가족 간의 사랑, 그러나 불행히도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대의 비정한 부모로부터 학대당한 또 다른 아이의 죽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검무를 베이스로 한 현대무용, 너무나 아름다워서 충격적인 거문고 라이브 연주, 국내 최고의 현대서커스 퍼포머들의 놀라운 테크닉으로 만들어질 이 작품은 총 13명(퍼포머 10명, 라이브 연주자 3명)이 출연한다. 그들은 시, 공간을 넘나들며 시각적, 청각적 자극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바닥과 공중에서 몸으로 표현되는, 또 다른 공간무대 위의 구현

‘사각’이란 것을 포인트로 한 무대 세트를 구현한다. 무대 중앙에는 사각 프레임이 있고 이것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어떤 때에는 나갈 수 없는 벽으로 사용되고 과거와 현대를 나누어주는 역할도 하며 좌우로 회전도 가능하다. 또한 이 벽은 아버지와 아들, 영조와 사도 사이에 갈등을 암시하기도 한다. 

큐브, 관, 부적들의 시각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사실성을 강조하는 무대를 만든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형태의 무대기법과 회전하는 무대세트 속 움직이는 입체적 기법 등을 사용하여 영화적 기법의 타임리프를 무대 위에 구현하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될 것이다. 

‘굿(Exorcism)_사도’는 영조와 사도세자라는 비극적인 역사 속 인물들은 왕족이라는 타이틀 이전에 가족이었다. 이 둘의 보편적이지 못한, 어긋난 부자(父子)관계를 통해 공감하고 얻을 수 있는 생각들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과 이야기하고자 작품을 만들어냈다. 

또한, 단순히 영조와 사도의 이야기는 어긋나버린 가족관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로 떠오른 ‘아동학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주제의 선정과 댄스씨어터 창만의 독보적인 표현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연에서 극장을 나서는 길에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예정이다.

자료 제공_댄스씨어터 창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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