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2.1.26 수 17:22
상단여백
HOME 연극
안산문화재단, 청소년공감프로젝트 ‘B성년페스티벌’ 개최12월 2일(목)부터 11일(토)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 대표이사 김미화)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B성년페스티벌’이 12월 2일(목)부터 11일(토)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선보여진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ASAC청소년극 ‘B성년페스티벌’은 전신은 2013년 김나정, 오세혁, 이오진, 김슬기, 이양구, 한현주 작가가 청소년을 위한 희곡집 ‘B성년’을 발간한 것을 계기로 2014년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시작하여 2015년부터 안산으로 옮겨, 안산문화재단 주최로 본격 ‘청소년극’을 표방한 공연예술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매년 창작 신작 청소년극을 페스티벌 형태로 선보이며 안산시 청소년을 만나왔다.

그동안 발표된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 ‘전설의 리틀 농구단’, ‘쉬는 시간’ 등의 작품이 실제 고등학교나 대학교, 프로 무대에서 꾸준히 재공연되고 있으며, 2015-2016년에는 출판사 제철소와 함께 청소년극 희곡집을 발간함으로 국내 청소년극 레퍼토리의 다양성을 넓히는 등 청소년극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청소년극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도 ‘B성년페스티벌’은 두 작품을 통해 안산시 청소년 관객들을 만난다. 두 작품 모두 현재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창작진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비정규직 노동자,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의 관점에서 풀어내어 새로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작품은 송김경화 작, 정진새 연출의 ‘학교에서 내가 문제가 있다고 한다. 엄마 모시고 오라고 한다. 우리 엄마 가출했는데요.’이다. 중학교 때 ‘전교 3등’을 놓치지 않다가, 고등학교 진학 후 첫 시험 결과를 보고 학교에 안 간 첫째 금성, 초등학교 시절 ‘핵인싸’였다가 중학생이 된 후 따돌림을 당해 학교에 가지 않은 둘째 유성, 어린이를 ‘어린이 취급’하며 무시하는 어른들 때문에 화가 나 학교에 가지 않은 ​막내 은성의 이야기이다. ‘엄마 모시고 오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엄마가 집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을 나서는 세 남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청소년의 일상이 비정규직 노동자인 부모의 삶 아래 펼쳐지는 모양새를 첨예하게 포착해 낸 공연이다.

두 번째 작품은 장영 작, 구자혜 연출의 ‘좋은 괴물’이다. 본인이 레즈비언임을 처음 깨달은 고등학생 수경, 엄마의 집을 스스로 떠나 목사인 아빠의 집에서 살기 시작한 고등학생 진호, 게이라는 이유로 동료들에게 따돌림당하던 교사 태웅, 배우이자 중등래퍼 우승자인 현재가 펼쳐내는 이야기이다. 소수자를 ‘괴물’로 낙인찍는 혐오의 사회에서, 괴물로 낙인찍힌 이들이 스스로를, 또 다른 괴물들을 품고, 부족함 없이 풍요롭게 사랑해버리겠다고 선언하는 공연이다. 

2편의 공연 외에 동시대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포럼도 마련됐다. 공연 종료 후 이틀 후인 13일(월) 오후 2시, ZOOM에서 ‘코로나 시대 청소년의 삶’을 주제로 각 공연의 창작진과 안산시 청소년, 그리고 청소년 전문가가 작품 속에 드러난 청소년의 삶을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연극’을 매개로 동시대 청소년의 삶을 면밀히 살필 수 있는 자리로 꾸려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비매품으로 희곡집을 발간하여 안산시 내 학교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공연할 수 있는 희곡의 스펙트럼이 한 층 넓어지기를 기대한다.

‘B성년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동반자(2명) 외 한 칸 띄우기’로 운영되고,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출입 시 체온측정, 손소독,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인증, 시설물 정기방역 및 살균 소독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안산문화재단 및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031-481-4028)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