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 대표 기획공연 ‘대륙시대’가 3년 연속 무대에 오른다.

2019년 대한민국 분단의 역사를 예술로 치유하고자 기획된 첫 공연, 작년, 시공간을 초월한 만주신화를 이야기, 그리고 올해 2021년 ‘대륙시대’는 한국의 3대 성악곡 중 하나인 ‘범패’를 소재로 한다. 

아시아를 관통하는 주제로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대륙시대’의 이번 무대는 불교 의식음악인 ‘범패’의 예술적 가치를 전하며, 명상적 음악 경험을 선사한다. 단순히 ‘범패’ 재연에 목적을 두지 않고 범패를 통해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에 목적을 두어 무대, 음향, 영상 등 다양한 무대 요소를 통해 공감각적 감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전한 나를 만나기 위해 온전한 소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음악적 교감이 감상의 초점이다. 

범패는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어 판소리, 가곡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 성악곡으로 손꼽힌다. 2021 ‘대륙시대’에서 역시 다채로운 전통선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재다능한 타악연주자이자 동해안 굿판의 화랭이 방지원, 가곡 이수자 김윤서, 경기민요 백소망 등이 출연하여 우리 소리의 묘미를 살린다. 

‘2021 대륙시대’는 11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예매 및 문의는 서울돈화문국악당(www.sdtt.or.kr /02-3210-7001) 또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