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11월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돌입하며 모임 인원이 수도권은 최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늘어난 데다 식당‧카페 등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이에 그간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여러 업종에 활기가 돌고 있다. 공연장, 전시장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며 특히 공연예술계는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소비 증진을 위해 숙박, 여행, 공연, 전시, 영화, 실내체육시설, 프로스포츠 등 7개 분야에 문화소비할인권 지원을 재개했다.

공연 분야에서는 인터파크, 예스24 등 8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공연 예매 시 8000원의 관람료할인권인 '소소티켓'을 제공한다. 2주마다 최대 3만 2000원(8000원 할인권 4매)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할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1회당 1매 적용 가능하다.

한동안 침체하였던 대학로도 위드코로나에 발맞춰 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학로 인기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는 11월 금요일 오후 7시 30분과 토요일 7시 45분 회차를 추가하며, 더욱 더 많은 관객을 맞는다. 직장인 할인 권종을 추가하여 퇴근 후에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 = (주)DPS 컴퍼니 제공

대표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도 완화된 방역지침에 맞춰 관객 잡기에 나섰다. 관람을 희망했지만 제한된 운영 시간으로 포기했던 관객을 위해 월, 금요일 8시 회차를 추가로 오픈했다. 소소티켓 할인과 중복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할인을 선보이며 관객들이 부담 없이 연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힘썼다.

베스트셀러 도서 원작의 가족 뮤지컬 ‘봄날의 곰’은 작년 코로나 19의 확산세로 공연을 중단하였다가 1년 반 만에 관객들에 돌아온다. 오는 11월 5일 개막을 앞둔 봄날의 곰은 주춤했던 아동극 시장에 활기를 가져다줄 예정이다. 원작 도서인 송미경 작가의 ‘봄날의 곰’을 증정하는 오프닝 이벤트와 봄날의 곰의 특별한 포토존을 준비하여 어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좌석제를 운영하며 많이 힘들고 지친 상황에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전하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었지만 더욱 철저한 방역으로 바이러스 안심존에서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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