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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남산국악당 남산초이스, 신개념 판소리극 ‘당곰이야기’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2021 서울남산국악당의 남산초이스에 선정된 창작집단푸른수염의 ‘당곰이야기’ 공연이 10월 26일(화)부터 30일(토)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공연의 서막을 알린다.

서울남산국악당의 남산초이스는 동시대의 이슈와 트랜드를 반영할 수 있는 전통예술 장르에 여성 예술가들의 영역 확장과 성역할의 관념을 허무는 ‘젠더프리’라는 컨셉을 도입하여, 2019년도 부터 서울남산국악당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남산초이스는 오랜 전통 속 남성들만 해오던 종묘제례악을 여성의 해석으로 편곡한 여창가객 박민희와 사운드아티스트 최혜원의 ‘남창가곡’과 남성 소라꾼의 레퍼토리처럼 여겨지던 ‘적벽가’를 여성소리꾼 박자희와 첼로 연주자 최종욱이 협연한 불과 바람의 소리 ‘적벽가’ 2편의 공연이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선보여 관객들에게 높은 호응과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021년 남산초이스 첫 번째 작품 창작집단 푸른수엽의 ‘당곰이야기’는 우리에게 출산의 신으로 알려진‘삼신할매’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19년 ‘고독한 목욕’으로 국립극단 젊은 극작가전으로 등단한 연출가 안정민을 주축으로 하는 창작집단푸른수염은 여러 장르의 예술을 특성을 결합하여 ‘여성의 역사’와‘한국신화’를 키워드로 가장 적합한 공연의 언어를 유연하고 대답하게 찾아가는 공연단체이다. 대표작으로는 ‘바리이야기’, ‘달걀의 일’, ‘뜻밖의 여자- 탈연습’ 등이 있다.

이번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선보이는 ‘당곰이야기’는 여성으로 겪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로 남성 중심으로 써내려 온 신화의 알고리즘을 여성국극이라는 전통형식을 빌어 여성이 하나의 주체적인 인격체로 당곰의 서사를 재해석한다. 

‘당곰이야기’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신화라는 주제를 민요와 판소리 그리고 힙합이 한 대 어우러지는 신개념 소리극으로 풀어냈다. 가야금 연주를 바탕으로 배우들은 민요와 힘합의 비트로 랩을 소화한다. ‘창작집단푸른수염’만의 유쾌한 발상과 독특한 무대연출은 신나는 장단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자 안정민 씨는 “지난해 6월 초연되었던 공연이 여성국극을 지향하며 판소리극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판소리를 녹여내는데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고 전하며 “이번 서울남산국악당 버전에서는 여성국극의 정신을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판소리의 기량을 더욱더 충실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연극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전통신화가 가진 고유의 이데올로기와 서사구조를 판소리의 음악성과 연극 사이에 균형으로 찾으며 전통 여성국극의 이름을 붙일 수는 현대적인 감각의 연출로 어떻게 풀어낼지가 이번 공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훨체어석 예매 및 관람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남산국악당 공연기획팀 02-2661-0500)

자료 제공_서울남산국악당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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