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연극 <인사이드> 메인 포스터 / 제공 :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오는 9월 30일 개막을 앞둔 연극 ‘인사이드’가 출연진 9인의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2020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더욱 입체적이고 깊어진 스토리로 돌아온 연극 ‘인사이드’는 작품의 뼈대가 되는 뮤지컬 ‘인터뷰’를 탄생시킨 추정화 작가와 여러 작품을 통해 검증된 합을 보여준 오세혁 연출ㆍ각색, 이진욱 음악감독이 참여해 큰 기대를 이끌었다.

연극 ‘인사이드’는 다중인격장애로 알려진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다룬 작품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낯선 곳에서 눈을 뜬 한 남자와 기억과 기억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의 머릿속을 헤집는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새롭게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이러한 작품의 미스터리하고 팽팽한 긴장감을 그대로 담았다. 불규칙하게 깨지고 조각난 거울을 각기 다른 눈빛과 표정으로 응시하는 캐릭터들로 예측 불허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다가오는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지 = 연극 <인사이드> 캐릭터 포스터_박사 役 이선근, 김도빈, 김준호 / 제공 :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자신을 맷의 담당 의사라고 소개하며 그의 무의식의 세계를 파헤치는 ‘박사’역의 이선근, 김도빈, 김준호는 강하고 건조한 시선으로 역할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자살 시도 후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숨겨진 본능을 하나씩 찾아가는 ‘맷’역의 강찬, 현석준, 김아론은 맷의 낯설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각각의 컨셉으로 담아냈다. 

이미지 = 연극 <인사이드> 캐릭터 포스터_맷 役 강찬, 현석준, 김아론 / 제공 :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그들의 맞추어 갈 퍼즐과 맷의 조각난 기억의 열쇠가 될 ‘조안’역의 전해주, 류인아, 최지혜는 알 수 없는 인물의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완벽하게 몰입된 3개의 캐릭터, 9명의 인물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는 ‘인사이드’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미지 = 연극 <인사이드> 캐릭터 포스터_조안 役 전해주, 류인아, 최지혜 / 제공 :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연극 ‘인사이드’는 코로나와 함께 다가온 공연계의 위기를 웰메이드 공연으로 정면 돌파하기 위해 기획된 ‘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에 추가로 합류된 작품으로, 고전의 미학을 완벽하게 담아낸 연극 ‘폭풍의 언덕’,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동화 같은 작품 뮤지컬 ‘문스토리’,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아내 후미코의 삶을 다룬 뮤지컬 ‘박열’에 이어 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의 흥행 신화를 이어나갈 네 번째 작품이다.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압도적인 분위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연극 ‘인사이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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