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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 가지면 나도 상류층?” 비극적 코미디극 ‘파노플리’9월 2일부터 5일까지 소극장 봄

갑자기 생긴 큰돈을 각자의 욕망대로 소비하는 가족의 이야기, 연극 ‘파노플리’가 9월 2일부터 5일까지 소극장 봄에서 펼쳐진다.

‘파노플리 효과’란 특정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나 계급에 속할 수 있다고 믿는 심리를 일컫는 말이다. 지위와 경제적 부를 드러내는 과시욕에서 비롯되었으며, 고가의 명품 가방을 가지면 자신도 상류층에 속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연극 ‘파노플리’는 20억의 유산으로 진정한 상류층 가족이 되고자 하는 비극적 코미디극이다. 가난한 동네의 네 가족(과거에 묶여있는 보수적인 아버지, 실질적 가장으로 홀로 가정을 지키려는 어머니,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아들,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지식인 딸)에게 어느 날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20억의 유산을 남기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들은 이 유산으로 각자가 꿈꿔왔던 것들을 누리게 된다. 이들이 선택한 소비를 통해 각자가 어떠한 부분에 결여되어 있었는가를 파노플리 효과에 빗대어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호화스러운 모습과 화합된 진정한 ‘상류층 가족’이 되고자 하는 모습이 비극적이면서도 코믹하다.

연극 ‘파노플리’는 ‘만약 우리의 삶이 가상현실이라면?’이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공연이 기획됐다. ‘우연한 기회로 나의 삶이 송두리째 바뀐다면? 평범한 사람에서 특별한 사람, 특별한 계층이 된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질문들은 등장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로 전개된다. 그들의 선택 속에는 시대의 아픔과 고민들이 담겨있다.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정치, 이데올로기, 종교, 젠더갈등 등의 이슈를 함께 고민해보고, 진정한 우리의 삶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플레이티켓에서 지원하는 ‘2021 공연예술브랜딩 프로젝트’로 선정, 플레이티켓의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는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극장 공연을 활성화시키고, 아티스트 및 공연 단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프로젝트이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예술 분야의 융합을 지향하는 단체인 극단 전원의 ‘파노플리’는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단독예매가 진행 중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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