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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초창기 4인 여성감독 소개, ‘재구성되는 영화의 역사전’8월 20일~23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작품 상영
이미지_<자연스럽게 알려지지 않은 알리스기블라쉐의 이야기> 스틸컷

세계 최초의 여성감독, 세계 최초의 서사 영화감독인 알리스 기 블라쉐(Alice Guy-Blache) 감독의 주요 작품과 주류 영화사에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자연스럽게 : 알려지지 않은 알리스 기 블라쉐의 이야기’가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회고전에서 특별상영된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www,nemaf.net, 네마프2021)은 매년 ‘작가 회고전’을 통해 얀 슈반크마예르, 알랭 카발리에, 장 루슈, 마릴린 호리스 감독 등 대안영화영상예술 분야의 거장들을 소개해왔다.

올해는 세계 최초 서사영화를 만든 알리스 기 블라쉐(Alice Guy-Blache) 감독을 비롯해 아방가르드 필름의 효시 제르멘느 뒬락(Germaine Dulac), 하층민 여성들의 세계를 그린 도로시 아즈너(Dorothy Arzner), 진보적 형식과 내용으로의 대안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본느 라이너(Yvonne Rainer) 등 영화사 초창기 많은 업적을 일궈왔던 여성감독 4명의 장단편 작품을 선보인다.

우선 시네필의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감독은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이다. 알리스 기 블라쉐(Alice Guy-Blache, 1873~1968)는 세계 최초 서사영화를 만들었으며, 세계 최초의 여성감독이다. 크로노폰 시스템을 개발해 무성영화에 사운드를 삽입하여 실제로 사용했으며 총 1,000여편의 영화를 연출, 제작하였다. 오늘날 다양한 무빙이미지, 영화에서 다양한 서사를 구성할 수 있는 기초예술을 제시한 예술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서사영화의 창시자이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세계영화사에 기록되지 못했고 120년동안 최초 서사영화 창시자로 조르주 멜리에스 남성감독으로 왜곡되어 기록된 채 영화사에서 그 이름이 제대로 기억되지 못했다.

올해 네마프2021에서는 그에 대한 다큐 ‘자연스럽게 : 알려지지 않은 알리스 기 블라쉐의 이야기’(Be Natural The Untold Story of Alice Guy-Blaché, 2018| 103min | 미국 | 파멜라 B 그린 감독) 상영을 통해 주류 영화사(史)에서 왜 그의 이름이 제대로 기록되지 못했는지, 당시 사회적 편견과 시대적 상황을 다큐멘터리 필름을 통해 전달하려 한다.

특히  ‘자연스럽게 : 알려지지 않은 알리스 기 블라쉐의 이야기’는 파멜라 B.그린(Pamela B. Green)이 감독하고 조디 포스터(Jodie Foster)가 제작 및 내레이션을 맡아 해외에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와 함께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이 직접 제작한 ‘20세기의 수술’, ‘경솔한 질문’, ‘바퀴달린 침대’ 등 단편 13편도 디지털 복원해 이번에 특별상영한다.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과 함께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제르멘느 뒬락, 도로시 아즈너, 이본느 라이너 감독의 주요 작품들도 회고전을 통해 함께 상영된다.

제르멘느 뒬락(Germaine Dulac)은 아방가르드 필름의 토대를 닦은 프랑스 여성감독으로서 대표작 ‘아라베스크’, ‘조개와 성직자’, ‘미소짓는 마담 보데’ 등 4편의 작품을 네마프 기간 동안 만날 수 있다.

스틸컷_DANCE, GIRL, DANCE_도로시아즈너 감독

도로시 아즈너(Dorothy Arzner)는 헐리우드 황금기였던 1920년대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유성영화를 연출했던 유일한 여성감독이었지만,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의 전환에 성공한 첫 여성감독이며 하층민 여성들의 삶을 영화 속에 잘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네마프 회고전에서 ‘댄스, 걸, 댄스(1940)’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본느 라이너(Yvonne Rainer)는 미국의 안무가, 행위예술가 겸 여성감독이다. 필름과 라이브 댄스를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대무용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 ‘퍼포머의 삶’, ‘여성에 관한 영화’와 함께 라이너의 삶을 그린 잭 월시의 ‘감각이 실재다: 이본느 라이너의 삶’ 등 장편 3편을 네마프 기간 동안 선보인다.

‘재구성되는 영화의 역사전’ 회고전 상영을 기념해 8월 20일 오후 7시 '알리스 기 블라쉐와 함께하는 사운드 공연'이 전유진 아티스트 공연으로 진행되며, 8월 21일 오후 7시40분  '재구성되는 영화의 역사전-여성의 영화들' 강연이 조혜영 영화평론가와 함께 개최된다.

제21회 네마프 회고전은 8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되며, 온라인 티켓 예매는 yes24에서 가능하다.

한편, 네마프2021은 대안영상예술에 관심있는 관객들을 위해 네마프 축제기간 모든 상영프로그램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FREE PASS) 티켓을 오는 8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판매한다. 140여편의 작품을 프리패스 5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프리패스 구매는 네마프 홈페이지(www.nemaf.net)에서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네마프2021은 오는 8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 서울아트시네마, 서교예술실험센터 등에서 20개국 140여편이 상영 및 전시되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 제공_네마프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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