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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溫古知新)’, 김희정 피아노 독주회8월 8일(일) 1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과거와 오늘을 통해 앞으로의 음악을 바라보는 김희정의 피아노 독주회가 8월 8일 개최된다.

무수히 많은 음악과 획기적인 시도의 공연들이 쏟아지고 있는 이 때, 피아니스트 김희정은 이러한 음악들의 본질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묻는다. 음악의 자유, 악기의 발전, 형식의 다양성은 음악의 근본에서부터 비롯되었으며 그 기반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서도 나타난다.

‘열정 소나타’라 불리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No. 23는 하일리겐슈타트(Heilgenstadt) 유서 이후 삶과 음악에 대한 열망을 오히려 더 꽃피웠던 시기의 걸작 중 하나이다. 내용과 형식면에서 초기작품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상상력과 표현력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견고한 바탕이 필연적 요소가 된다.

19세기 말, 낭만주의 음악과는 반대로 문학과 회화의 인상주의에서 영향을 받은 드뷔시는 작품 ‘판화’로 잠잠했던 프랑스 음악을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짧고 자유로운 형식, 풍부한 색채감 등 그만의 음악어법들은 이전 양식과 중요한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피아노 문헌에 있어서도 악기의 음향적, 표현적 가능성을 확대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미국의 현대 피아니스트인 와일드는 수많은 거장들의 작품을 변주하였는데, 그 중 거쉰의 재즈곡을 연습곡으로 편곡한 7 Virtuoso Etudes는 매혹적인 리듬에 테크닉을 더해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꾀했다.

피아니스트 김희정은 작곡가들이 온고지신(溫古知新)의 자세로 작품에 새 지평을 열어놓았다고 평가되는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앞으로의 새로운 음악을 찾는다면 기본적 바탕은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김희정은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의 본질은 과연 무엇이며 우리 삶에 있어서 찾아야 할 본질은 무엇인지를 함께 모색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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