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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아름다운 순환, 극단 두 ‘해와 달에 관한 오래된 기억’7.27. ~ 8.1 문화비축기지 T2 (실내) 공연장

극단 두의 연극 ‘해와 달에 관한 오래된 기억’이 7월 27일부터 8월 1일 문화비축기지 T2 (실내)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해와 달에 관한 오래된 기억’은 2021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으로 2020년 윤영선 연극상,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작가 ‘동이향’이 작,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매일의 일상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순환을 그린다. 우리는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면서 탄생을 경험하고, 하루를 보내고 잠이 들면서 죽음을 경험한다. 이 하루의 시간이 매일매일 쌓여 만들어진 영원이라는 시간과, 해와 달이 이 세상에 어떻게 나오기 시작했을까를 상상해낸다.

연극 ‘해와 달에 관한 오래된 기억’은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지는 일의 고귀함과 그것을 부수고 다시 나아가는 일의 고단함, 그리고 하나의 스러짐이 다시 어떤 탄생 혹은 시작으로 연결되는지, 나아가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순환인지를 그린다. 

이 작품에서 커다란 나무장치들은 이 시간을 상징하는, 상상하는 장치들이다. 여자, 남자, 다양한 나잇대의 배우가 동시에 연기하는 ‘할아머니’라는 인물은 신화적 캐릭터다. 작품은 그 사람을 ‘인류’라는 한 사람이라고 상상해 접근한다.

오로지 한 사람이자, 또한 여럿인 이 ‘할아머니’는 매일매일이라는 유일한 시간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이자, 아주 먼 옛날부터 아주 먼 미래까지 매일매일 뜨고 지게 될 해와 달 아래 있는 누군가들이 된다. 또, 한 사람의 몸에 있는 어릴적부터 늙을 때까지의 시간이자, 그가 만나거나 그 사람 안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모습이기도 하다.

2016년 ‘떠도는 땅’으로 창단한 극단 두는 동시대에 대한 감각적 사유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암전’, ‘내가 장롱롱메롱문 열었을 때’,  ‘거의 엘렉트라’, ‘지하철 존재론’, ‘골목길 느와르-리처드3세를 찾아서’ 등이 대표 작품들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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