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1.9.23 목 17:09
상단여백
HOME 연극
격변의 시대 민초들의 애환, 연극 ‘소작지’8월 12일(목)~16일(월) 공간 아울

1920년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연극 ‘소작지’가 2021년 버전으로 8월 12일(목)부터 16일(월)까지 공간아울에서 공연한다. 희곡은 노경식 작가의 작품으로 과거의 역사적 현실을 바탕으로 현실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민초들의 애환을 전통적 생활의식과 향토적 정서에 담아 휴머니즘으로 풀어낸다.

노경식 작가는 196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철새’로 등단한 이래, 희곡문학계와 연극계에 많은 업적을 쌓고 있는 작가이다. 노경식 작가의 희곡은 사실주의 극 양식으로 민중적 역사주의를 바탕으로 하여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낸다.

1920년대 말 전라도의 한 농촌, 가난하고 무지한 공차동은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소작농이다. 공차동과 그의 가족은 지주에게 소작료를 내기 위해 추수에 몰두한다.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지만 일본인 지주의 마름 노릇을 하고 있는 사주사에게 시달림을 받고 있다. 온종일 농사를 지어도 높은 소작료 때문에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실정이지만, 공차동은 토지 계약이 해지될까 두려워 반항은 커녕 사주사의 온갖 만행에 침묵할 수밖에 없다.

연극 ‘소작지’는 힘없고 무지한 소작농민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일제의 가장 혹심한 수탈 대상인 농촌의 참혹한 현실을 폭로하여, 전통적 질서와 정서를 지키려는 민초들이 겪는 집단적 삶의 애환과 그들의 말 없는 저항을 다룬 작품이다. 1979년 극단 고향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1983년 광주의 극단 시민이 부산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지방연극제’(현 대한민국 연극제)에 참가하여 ‘대통령 상’을 수상하여, 높은 작품의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극단 원, 아역 배우부터 70대 베테랑까지 전 세대 출연

극단 원은 현대사회에서 속세에 찌든 대중의 마음을 정화하는 연극을 만들고자 창단하여, 유쾌하면서도 인간애 넘치는 따뜻한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극단이다.

극단 원의 제8회 정기공연인 ‘소작지’를 통해 역사의 재조명에 집중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역 배우부터 70대 베테랑 배우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출연하여 대한민국 건국 이전 격변기 속 거센 풍파에 살아간 우리 선조들을 다시금 끄집어내어 이들의 삶을 무대에 올린다. 관객들로 하여금 일제 강점기 속 꿋꿋히 살아간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통해,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연극 ‘소작지’에는 주현우, 박수아, 강연경, 송용기, 정우석, 남 훈, 정하빈, 심마리, 신비경, 권혁풍, 하덕성, 박기산, 주호성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