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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재해석,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연극 ‘문밖에서’5월 12일(수)~16일(일) 대학로 혜화동 1번지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연극 ‘문밖에서’(원작_볼프강 보르헤르트, 연출_강준택)가 오는 5월 12일부터 5월 16일까지 대학로 혜화동 1번지에서 공연된다.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인간성 상실’을 주제로 한 회색인간 프로젝트 4부작(1부작 연극 ‘Ash – 부르잖아요, 김재일씨’, 2부작 연극 ‘산난기’, 3부작 연극 ‘인싸이드(人-CIDE)’, 4부작 연극 ‘고시원’)을 코로나19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호평 속에서 안전하게 공연을 종료한 바 있다.

고전을 재해석하는 청년 달팽이 프로젝트, 연극 ‘문밖에서’는 연출가 강준택과 함께하는 첫 작품으로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문밖에서’는 1947년 1월, 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가 26세의 나이에 병상에서 일주일 동안 단숨에 써내려간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당시 독일에 팽배했던 혼란과 절망, 허탈감과 해방감이 뒤얽힌 정신적 폐허와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 베크만. 그러나 더이상 그를 위한 집도, 반기는 사람도 없다. 이전과 많은 것이 달라졌으며 상실된 세계만 눈앞에 있다. 새로운 생활을 위해 아내, 한 소녀, 과거의 연대장, 카바레 지배인, 부모 등을 차례로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한결같은 혼란과 망각만 존재할 뿐이다. 세상의 모든 문들이 그의 눈앞에서 닫히고, 그는 문을 두드리며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살란 말이야!”라고 소리친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절규는 뜨겁다. 날 것 그대로의 언어가 무대를 채운다. 연극 ‘문밖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살았던 한 청년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대된다. 작품은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치열한 사투, 인간의 실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삶과 죽음의 길에서 방황하는 ‘베크만’ 역에 강지덕이, 그를 죽음의 문턱에서 마주하는 ‘신’ 역에는 공찬호가, ‘외다리’ 역에는 이주한, ‘대령’역에는 정인지가 맡았다. ‘단장’ 역에는 김종성, 강일범, ‘장의사’ 역에는 임준호, ‘엘베’ 역에는 윤소현, ‘젊은여자’ 역에는 배경민, 베크만의 ‘타아’ 역에 최지원이 출연한다.

연극 ‘문밖에서’는 5월 12일부터 5월 16일까지 대학로 혜화동 1번지에서 만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자료 제공_극단 달팽이주파수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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