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연극 <장수상회> 포스터 | 제공 = 극단장수상회, 쇼앤텔플레이

5주년을 맞아 황금 라인업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연극 ‘장수상회’가 오늘 3월 19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연극 ‘장수상회’는 할리우드 영화 ‘러블리, 스틸’을 리메이크 한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6년 초연됐다. 이후 5년간 정기 공연뿐만 아니라 미국 LA공연과 공연 사상 최단기간 국내 약 60여 개 도시 투어 공연을 진행해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연극 ‘장수상회’ 제작사는 이번 시즌에도 관객들의 꾸준한 성원에 힘입어 공연을 일주일 간 연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작사는 “감동과 재미를 모두 담고 있는 연극 장수상회가 관객 분들의 관심 덕분에 어려운 시기임에도 공연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이지만 공연을 통해 일상 속 활력과 웃음을 되찾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연극 ‘장수상회’는 베테랑 배우들이 총집합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저력을 실감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수상회의 오랜 모범 직원이자 연애에는 숙맥인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 역에는 이순재와 백일섭이 출연하며, 소녀처럼 수줍지만 사랑에는 당찬 꽃집 사장님 금님 역을 손숙과 박정수가 연기한다. 연기 경력 도합 200년이 훌쩍 넘는 배우들은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내공을 연극 무대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드라마 ‘위험한 약속’으로 2020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연기파 신예 배우 박하나와 인기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배우 박정수와 모자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원재를 비롯 김태향, 김보현, 최정화, 김나연, 이우철, 이예원, 이승재, 강일범, 서윤지까지 개성 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작품은 배려심과 다정함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성칠이 근무하는 장수상회의 옆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 가게를 열면서 시작된다. 성칠의 퉁명스러움에도 늘 환한 미소로 답하는 금님은 어느 날 성칠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한다.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며 금님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성칠은 어느 날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금님이 지키고자 했던 그녀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을 알게 된다.

한편, 오늘(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연극 ‘장수상회’의 배우 이순재, 손숙이 출연해 작품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순재는 “장수상회는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감동과 재미가 공존하는 극”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배우 손숙은 “연극은 볼 때마다 다르다.”라며 연극만이 갖고 있는 매력을 강조했다. 두 배우가 전할 연극 무대의 유쾌한 에피소드에 관심이 집중된다.

연극 ‘장수상회’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예상치 못한 반전과 뜨거운 가족애는 관객들에게 호쾌한 웃음은 물론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순재, 백일섭, 손숙, 박정수가 출연하는 연극 ‘장수상회’는 오늘(19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며 개막 기념 타임 세일로 최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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