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뮤지컬 <명동로망스> 연습 사진 (제공: 장인엔터테인먼트)

창작뮤지컬 ‘명동로망스’가 오는 3월 13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이 한창인 현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명동로망스’는 꿈도 열정도 없이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2021년의 공무원 ‘장선호’가 명동의 로망스 다방 벽장을 통해 1956년 명동에 떨어지고 그 시대 예술가들을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힐링 뮤지컬이다.

한층 깊어진 모습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크리에이브팀과 각 역할에 완전히 녹아들어 1956년 명동에서 살아 숨쉬던 예술가들로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은 낭만과 열정이 가득한 그 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사진 = 뮤지컬 <명동로망스> 연습 사진 (제공: 장인엔터테인먼트)

특히 버텨내는 일상에 지쳐 무기력하기만 했던 선호가 ‘이중섭’, ‘박인환’, ‘전혜린’ 등 예술가들의 치열하고 간절한 삶을 엿보며 가슴 속 뜨거운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게 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은 실제 공연을 방불케하며 배우와 스탭 모두 눈물짓게 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초, 재연부터 함께해 온 김주호, 김수용, 김태한, 원종환, 윤석원, 홍륜희, 손유동, 조윤영, 서예림과 반가운 얼굴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조진아, 김리, 신창주, 김승용, 장민수, 안지환, 임진섭, 길하은의 신구조화가 눈길을 끈다. 막바지에 다다라 바쁜 연습 일정 속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명동 로망스’ 팀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를 북돋아가는 훈훈한 분위기로 남다른 팀워크를 보인다.

사진 = 뮤지컬 <명동로망스> 연습 사진 (제공: 장인엔터테인먼트)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명동로망스’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대적인 고증을 보강하고, 새롭게 맞이하는 공연장에 맞게 더욱 풍성해진 무대를 꾸미는 등 관객들에게 보다 완벽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오늘을 노래하고 내일을 꿈꾸는 1950년대 명동의 예술가들과 선호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과 현실을 위로하는 힐링의 감성을 전할 뮤지컬 ‘명동로망스’는 오는 3월 13일부터 6월 20일까지 YES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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