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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프리뷰] 사랑도 예뻐지려면 화장이 필요하다?!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는 관객들의 감성을 녹이기에 충분한 가수 ‘왁스’의 인기곡들을 극의 흐름에 맞게 녹여낸 쥬크박스같은 작품이다. 또한 극의 중요한 매개체로 ‘웹’이라는 콘텐츠를 도입하여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시도를 가져왔다고 평가받는다. 그런데 이 공연, 사랑에 ‘꽃’혔단다. 과연 이게 무슨 말일까?!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의 여자주인공인 ‘혜리’는 신경질적인 워커홀릭 플로리스트다. 그녀는 사랑과는 거리가 먼 일밖에 모르는 전형적인 노처녀이다. 하지만 그녀를 현실에서의 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면 큰 코 다친다. 사실 그녀는 자신의 웹사이트인 ‘화장을 고치고’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유명한 ‘족집게 카운슬러’이다. 게다가 ‘혜리’는 연인들에게 과감하게 카운슬링하는 것도 모자라 그들의 사랑을 돋보일 꽃을 추천하며 플로리스트라는 본연의 업무에서도 이익을 톡톡히 차리고 있다. 현실에선 사랑에 ‘사’자도 모르는 그녀이지만 얼굴이 보이지 않는 웹상에서는 이름 날리는 ‘사랑의 카운슬러’라니, 참으로 재미있는 설정이다.

하지만 그녀의 이러한 이중생활이 평탄만 하진 않다. 곧이어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등장하니, 그는 웹상에서 이런 그녀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야말로 ‘꼴같지’않게 생각하는 ‘바람돌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 남자이다. ‘바람돌이’는 ‘혜리’에게 주제에 같잖은 카운슬링으로 1만7천4백50여 여인들의 사랑을 제멋대로 논하고 현혹하여 수많은 꽃다발을 강매한다며 독설을 퍼붓는다. 사실 어쩌면 그는 유일하게 ‘혜리’의 본 모습을 알아본 남자일 수도 있고 동시에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기도 하다. 과연 이 둘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한편 오피스텔에서 이웃사촌인 ‘혜리’와 ‘지섭’은 만날 때마다 벌어지는 여러 사건사고로 원수지간이 된다. 하지만 이게 웬 운명의 장난인건지 웹상에서 서로 얼굴을 모른 채 만난 이 둘은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혜리’와 ‘지섭’은 서로에 대한 호기심으로 첫 눈이 내리는 날 만나기로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갖고 약속 장소로 향하게 되는데........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는 ‘혜리’와 ‘지섭’을 통해 ‘웹상에서 나누었던 마음이 먼저일까’ 아니면 ‘얼굴만 맞대면 싸우게 되는 현실이 먼저일까’ 라는 선택의 문제를 두고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관객들은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있을까에 대해 공연 내내 궁금해 할 것이다.

현실과 웹상을 통해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론은 빠삭하나 실전에선 젬병인 ‘혜리’와 바람둥이 ‘지섭’이 있다. 어느새 관객들은 ‘왁스’의 마음을 울리는 인기곡들과 함께 펼쳐지는 이들의 색다른 사랑이야기에 홀딱 빠져들 것이다.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는 오는 5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펼쳐진다.


이종미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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