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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Up↑ & Down↓]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이 오는 6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티스탄홀’에서 이어진다.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은 인터넷을 통한 남녀의 새로운 만남,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아래는 화제의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을 ‘Up↑ & Down↓’이란 코너를 통해 집중 분석해 보았다. ‘Up↑ & Down↓’은 관객의 입장에서 작품의 장, 단점을 스스럼없이 토해냄으로써 작품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 뮤지컬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 센스 있는 소재 선택, 밋밋했던 스토리
Up↑ 시의성이 좋았던 소재, 인터넷 데이팅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은 제목 그대로 인터넷을 통해 남녀가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작품에 투입시키면서 현 시대의 디지털 문화를 잘 반영하였으며, 모든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완성하였다.
나도 한번 해보고 싶게 만드는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
아무리 ‘인터넷 데이팅’이 현 시대의 문화를 잘 반영한 것이라고 해도, 아직 인터넷을 통한 만남이 그리 보편화 된 것은 아니다.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 ‘제니’처럼 ‘인터넷 데이팅’이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반감부터 가지는 사람이 많이 있을 줄로 안다. 하지만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을 보다보면 ‘나도 한번 해볼까?’하고 생각할 만큼 작품 안에 ‘인터넷 데이팅’이라는 생소한 문화를 매력적으로 녹여냈다.

Down↓ 소소한 스토리 전개가 아쉽다
주인공이 인터넷을 통해 남자들을 만나고 사랑하는 이야기가 너무 소소하게 그려지지 않았나 싶다. ‘에드왈도’를 만나 사기 당하는 이야기를 뺀다면 이렇다 할 극적인 사건이 없었기 때문에 클라이맥스의 감동이 덜한 것 같아 아쉽다.


◎ 열연했던 배우들, 아쉬웠던 캐릭터 컨셉
Up↑ 조연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에드왈도’ 역을 맡았던 김준겸부터 ‘캐롤’역의 장혜리까지 모든 배우들 각자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맛을 잘 살려 주었다. 그들의 색깔 있는 연기는 극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며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을 입체적인 작품으로 이끌고 갔다.
순간 몰입력이 뛰어났던 배우들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의 배우들은 각 장면 마다 여러 역할로 변신할 때가 많았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각 장면에 맞는 캐릭터를 잘 녹여냈다. 이것은 배우들이 순간적으로 극에 몰입하는 능력이 뛰어났음을 말해준다.

Down↓ 털털한 ‘제니’의 컨셉이 아쉬웠다
‘제니’의 역을 맡은 지니는 연기력이나 가창력 면에서 흠이 없는 배우였다. 하지만 왠지 그녀와 이 극에 등장하는 ‘지니’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봤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솔직히 고백도 못하는 ‘제니’가 조금 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면 어땠을까?


◎ 여러 방면으로 활용된 소품들, ‘디지털’스럽지 않았던 무대
<Up↑ 하나의 소품으로 여러 가지 무대연출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은 단순한 소품들을 여러 가지로 잘 상징화해 냈다. 크고 작은 네모의 상자들이 이리저기 움직이며 입체적인 무대를 연출해 낸 점이 좋았다.

Down↓ 아날로그적인 무대 연출, ‘인터넷 데이팅’의 사이버 느낌이 살지 않아
‘인터넷 데이팅’이라는 소재를 다룬 뮤지컬이기 때문에 사이버상의 느낌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조금 실망을 주었을 것 같다. ‘인터넷 데이팅’의 무대연출은 디지털적이라기보다 아날로그적이었다. 이는 ‘인터넷 데이팅’이라는 주제를 살려주는 소품의 사용이 다소 미미했다는 이야기다. 조금 더 디지털적인 느낌을 살릴 소품이 추가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함축성이 뛰어났던 가사들, 아쉬웠던 메인 음악
Up↑ 의미 전달력이 뛰어났던 가사들
많은 뮤지컬들이 뮤지컬 넘버를 통해 대사를 대신하는데, 특히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은 가사의 함축력이 뛰어났다. ‘널 검색하겠어-’와 같은 넘버들은 자극적이면서도 극의 스토리를 모두 함축하고 있어 상황을 잘 나타내주는 가사의 의미 전달력이 좋았다 .

Down↓ 좀 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메인 뮤지컬 넘버였다면
뮤지컬 ‘인터넷 데이팅’의 메인 테마곡 ‘사랑은 당신을 기다려’가 관객들에게 주는 임팩트가 약해 대표 넘버로서 그 역량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조하나/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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