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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계 젊은 거장, 신창용 피아노 리사이틀 ‘Challenging Time’2021. 4. 10 (토) 5PM 롯데콘서트홀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2016년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2017년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클래식계 젊은 거장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작년 개최 예정으로 준비해왔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올해로 연기되었고, 미국 뉴포트 페스티벌 베토벤 250주년 기념 연주, 유타심포니 썸머 페스티벌 아웃도어 협연, 신창용 & 양인모 듀오 콘서트 등 국내외 유수 협연과 공연이 연기 및 취소가 되었다. 또한 독일에서 학업을 이어나가려던 그의 계획 또한 연기되었다.

이런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그는 2020년 봄부터 세 번째 앨범 발매를 준비하여 지난 11월, ‘Gaspard de la Nuit’을 발매하였으며, “곡에 대한 완벽한 장악력, 빛나는 테크닉, 혼신의 몰입이 합쳐진 그의 연주(음악평론가 김문경)”라고 극찬받았다. 이튿날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리사이틀을 매진시켰다.

또한 신창용은 관객들과 무대에서 자주 만나지 못한 아쉬움에 2020년엔 처음으로 여러 유튜브 콘텐츠들로 대중들과 소통했는데, 그 중 ‘또모’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들은 그의 뛰어난 실력은 물론 친근한 이미지로 조회수 이백만뷰를 자랑하며 대중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도 그는 역시 새로운 것들에 대한 도전의 연장선상에 서 있다. 앞서 말한 콩쿠르들뿐만 아니라 3월에는 안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인천에서 차례로 국내 리사이틀 투어를 가질 예정이며 10월 말에는 미국 카네기홀에서도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 역시 그에겐 도전적인 곡들이 포함되어있다. 처음으로 연주에 도전하는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부터 한국에서는 초연하는 모차르트의 소나타 등 그는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화려한 수상경력,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창용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일찍이 삼익 콩쿠르, 이화.경향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한국 클래식계의 샛별로 등극하였다. 이후 도미, 커티스 음악원에서 학사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까지 마쳤다. 또한 2016년 카네기홀에서 “극도의 맹렬함과 녹는 듯한 섬세함을 주고받으며, 각각의 대조를 이룬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대표적으로 2018년 미국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 갈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나아가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와 힐튼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의 부상으로 스타인웨이의 최대 야심작인 ‘스피리오 R’ 아티스트로 선정된 신창용은 스타인웨이 앤 선스 레이블에서 2개의 앨범을 발매하였다.

첫 번째 앨범에는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등 고전과 바로크 음악을, 두 번째 앨범에는 쇼팽, 리스트 등 뛰어난 테크닉과 신창용만의 해석을 담아 레코딩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그의 첫 음반은 미국 최대 클래식 라디오 채널인 WQXR에서 ‘2018 최고의 음반들’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는 작년 11월에 세 번째 앨범 ‘Gaspard de la Nuit’을 발매하였고 발매 다음날 있었던 독주회는 일찍이 매진되었으며, 관객들의 성화에 힘입어 5개월 만에 다시 리사이틀을 가지게 됐다.

모차르트부터 쇼팽과 라흐마니노프를 지나 라벨까지

신창용은 관객들에게 매번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탐구한다. 이러한 노력은 그의 리사이틀 레퍼토리를 통해 잘 나타나는데, 작년 독주회 레퍼토리도 클래식의 고전 베토벤부터 스페인의 쇼팽이라 불리는 그라나도스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그는 고전주의 모차르트부터 낭만주의 쇼팽과 라흐마니노프를 거쳐 인상주의 라벨까지 선보인다.

1부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번으로 힘차게 시작한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로 ’트럼펫’ 혹은 ‘사냥’이라는 별명을 가진 경쾌한 곡이다. 그 뒤로 신창용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가 이어진다. 이 곡은 그가 작년에 발매한 앨범의 메인 수록곡으로 지난 리사이틀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이다. 또한 그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 ‘또모’에서의 연주 영상으로도 많이 알려져 신창용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라벨이 시에서 영감을 받아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한 곡으로 ‘물의 요정’, ‘교수대’ 그리고 ‘스카르보’로 나누어진다. 그 중 마지막 악장인 ‘스카르보’는 피아노 역사상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손꼽히는데 신창용은 이를 고도의 테크닉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훌륭히 표현한다.

또한 ‘스카르보’는 그의 연주 스타일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2부는 쇼팽의 스케르초 4번으로 시작한다.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곡으로 작품성이 높고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으로 마무리하는데 이 곡 또한 초절정의 기교를 요구하는 곡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원숙미를 잘 담아낸다고 알려져 있다. 이 곡은 신창용이 처음 연주에 도전하는 곡으로 그가 어떻게 표현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창용은 이처럼 그의 내면과 개성이 담긴 음악적 세계를 대중들에게 전달하며 2021년에도 독보적인 색채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번 그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서울뿐만 아니라 3월 11일 안산, 4월 6일 광주, 4월 14일 인천에서도 조금씩은 다른 레퍼토리로 만나볼 수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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