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공연예술창작산실 – 올해의 신작’ 연극 부문에 선정된 극단 김장하는날의 사랑에 관한  본격 교양 연극 ‘에볼루션 오브 러브’가 지난 1월 8일(금)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인간의 사랑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사랑은 어디로 어떻게 진화해가고 있는가 등 극단 김장하는날의 창작 연극 ‘에볼루션 오브 러브’는 인간의 사랑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사랑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철학적, 생물학적, 심리학적 다각도로 접근해보는 본격 교양 연극이라 할 수 있다.

연극 ‘에볼루션 오브 러브’는 총 12장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해설자가 극을 이끌어 나가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했다. 이 작품 속에서 해설자는 관객들과 대면하거나 장면 속으로 들어가는 등 자유자재로 극적 공간을 넘나든다. 해설자를 제외한 6명의 배우들은 매 장면 캐릭터가 수시로 바뀌며 수십 개의 역할을 1인 다역으로 연기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나은선, 박지훈, 추민기, 문병주, 채송화, 김현정, 김중욱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극단 김장하는날의 이영은 대표는 창작산실과의 인터뷰에서 “‘사랑’이라고 하면 보통 젊은 남녀간의 로맨틱 러브를 떠올리지만, 그 경계를 조금만 넘어가면 매우 다양한 모습의 사랑이 존재한다. 이 작품은 경계와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극 ‘에볼루션 오브 러브’를 공연하는 극단 김장하는 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하여 철저한 방역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칙의 두 칸 띄어앉기 좌석을 운영한다. 마스크 미착용 관객 출입제한,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등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1월 8일부터 1월 1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에볼루션 오브 러브’는 인터파크 티켓과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