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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예술가 ‘무세중’과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선보이는 ‘몸빛명인전’12월 30일, 대학로노을소극장에서 공연

대한민국의 1세대 전위예술가이자, 민속극회 남사당의 초대사무총장, 아리랑민족통일 운동가인 무세중과 마임이스트 1세대인 유진규가 만난다.

한국마임협의회(회장 강지수)는 ‘몸빛명인전’이라는 공연 타이틀로 12월 30일, 대학로노을소극장에서 ‘무세중의 문둥탈춤’과 ‘유진규의 밤의 기행’을 선보인다. 이번 ‘몸빛명인전’에서 선보이는 무세중의 문둥이 탈춤은 2010년 춘천마임축제에서 선보인 이후 10년 만에 다시 대중들에게 선사하는 자리라 그 기대가 크다.
 
‘문둥탈춤’은 임진란 때 왜인들이 패전에 대한 분풀이로 20여만 명의 민간인들의 코를 베어 서서히 썩어 죽어가는 사람들은 목격한 광대들이, 훗날 그들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경남과 부산지역의 오광대탈춤 첫 마당에 문둥이 과장을 넣어 그들의 원혼과 애환을 달랬다. 얼굴 손발이 썩어 문드러지는 비참한 상황을 상징하는 ‘문둥탈춤’은 비틀린 손발임에도 극복하고 앞을 헤쳐 나가려는 광경의 덧뵈기춤으로 그 기개가 장대하다.
 
무세중의 ‘문둥탈춤’은 평생 회복할 수 없는 고름 가득한 상처를 가지고 시련을 견디는 모습, 그 잔혹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민초들의 아픔을 보여주고 그것을 압도적인 한판 몸굿으로 풀어낸다.
 
유진규의 ‘밤의 기행’은 우리의 몸짓에 관심을 갖고 한국적인 마임을 고민하면서 만든 첫 작품이다. 묻지마 살인이 난무하던 그 당시 사회를 보면서 시대가 만들어낸 폭력과 살인에 대해 고발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로 인해 2좌석 띄어 앉기를 실행하고 있어 15명만 입장을 하며 이번 ‘몸빛명인전’은 단편영화 ‘봄동’의 채의석 감독이 영상으로 담을 예정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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