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뮤지컬협회 대만 NTT와 MOU체결 [제공=(사)한국뮤지컬협회]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가 지난 2020년 12월 8일, 대만 타이중 국가가극원(National Taichung Theater, 이하 NTT)과 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사)한국뮤지컬협회의 이유리 이사장과 NTT의 총 예술감독 Joyce Y. Chiou가 참석하여 온라인 화상을 통한 체결식으로 진행됐다.

NTT는 대만의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 타이중의 국립극장으로, 예술과 문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공연장이다. 약 2000석 규모의 대극장, 프로시니엄 공연과 아레나 공연이 가능한 가변형 플레이 하우스, 야외 공간과 연결된 200석 규모의 블랙박스 시어터 총 3개의 극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8년, 한국 뮤지컬 프로덕션으로 뮤지컬 ‘헤드윅’과 ‘팬레터’(현지 제목 光的來信, 빛이 보낸 편지)가 NTT 대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사)한국뮤지컬협회와 대만의 NTT는 뮤지컬 관련 워크숍 및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계획, 관리 및 진행하기로 협약하였다. NTT는 뮤지컬 워크숍의 대만 내 훈련생 모집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하고, (사)한국뮤지컬협회는 워크숍 강사로 초빙할 국내의 뮤지컬 전문가들을 관리하고, 강의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하여 대만에 제공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팬데믹 영향으로 온라인 워크숍을 기획 중이며, 첫번째 워크숍으로 (사)한국뮤지컬협회는 뮤지컬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신과함께_이승편’, ‘왕세자 실종사건’ 등의 극본을 집필한 한아름 작가를 초빙하여 NTT 측에 극작 기초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국내유수 뮤지컬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강의를 NTT 측에 제공할 예정으로, K뮤지컬의전문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한국뮤지컬협회의 이유리 이사장은 “최근 한국뮤지컬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지컬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시점에서 뮤지컬산업의 기초를 마련하는 대만 시장에 한국 뮤지컬산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인프라 구축은 우리 뮤지컬 전문가 및 창작 뮤지컬 콘텐츠 수출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기에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이 의미 있으며 향후 뮤지컬 원아시아 마켓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파트너쉽의 계기도 마련했다.”고 취지를 피력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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