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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깐느로 가는 길’2021년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21년 1월 22일 개막하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깐느로 가는 길’이 12월 18일 금요일 오후 3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티켓오픈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연극 부문에 선정된 ‘깐느로 가는 길’은 남파 간첩과 전직 안기부 요원이 함께 영화를 만든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며 기대를 모은다.

1998년, 영화광인 김정일이 지목한 한국 영화의 필름을 입수해 북으로 보내는 임무를 맡고 남파된 한정민과 그의 상관 강신종은 영화사 직원과 사장으로 위장하여 착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 작품의 필름은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구할 수가 없다. 임무에 실패하면 ‘고난의 행군’ 중인 북한에서 어머니가 굶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정민은 자신이 직접 북으로 보낼 영화를 찍기로 한다.

접골원에서 일하는 작가 지망생 복인에게 시나리오를 의뢰하고 주변의 지인들을 배우로 캐스팅한 정민은 원활한 영화 제작을 위해 사람들에게 깐느 영화제에 출품하려 영화를 만든다는 거짓말을 한다. 왕년의 에로배우, 노숙자, 음모론자, 사채업자가 모여 창고 안에서 영화를 찍는 광경은 좌충우돌의 연속이다. 코믹한 설정 속에서 진지한 인물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 웃음 속에서도 작품은 관객들에게 웃지 못 할 질문을 던진다.

연극 ‘깐느로 가는 길’은 남과 북, 각각의 ‘이념’을 수호하는 이들에게 찾아온 혼돈의 시기인 1998년을 배경으로 ‘이념’과 ‘실존’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념의 인간은 자신의 절대적 신뢰의 대상이었던 이념이 통치와 억압의 기제였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인가? 또는 이념의 진실을 목도하고 이를 벗어나 실존의 삶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작품은 남파 간첩과 전직 안기부 요원인 두 인물의 대립을 통해 이 질문을 탐구한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연극 ‘헤비메탈 걸스’, ‘세기의 사나이’ 등 각종 매체와 연극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인 배우 김동현이 영화 감독이 된 남파 간첩 한정민 역을 맡는다. 그와 대립하는 시나리오 작가 권복인 역에는 ‘세기의 사나이’, ‘컨설턴트’,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등 많은 연극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오민석이 캐스팅 됐다. 그 외에도 김왕근, 최무인, 최영도, 이갑선, 문경태 등 연극계의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하여 더욱 완성도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CGV가 함께하는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영상사업화’ 사업에 선정되어 스크린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네이버 TV 후원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도 만나볼 수 있다.

연극 ‘깐느로 가는 길’은 2021년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9일 간 공연된다. 단, 1월 27일(수) 7시 30분 회차는 중계용 영상 촬영으로 인하여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2월 18일(금) 오후 3시부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1월 10일까지의 예매자에 한해 조기예매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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