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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온라인 체험극 ‘DOUBLE’12월 17일부터 28일까지 애플리케이션(다크필드라디오) 통해 체험
온라인 체험극 <DOUBLE> 포스터 (제공: 우란문화재단)

2020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베스트VR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참신함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크필드(Darkfield)의 온라인 체험극 ‘DOUBLE’이 우란문화재단(이사장: 최기원)의 기획 공연으로 오는 12월 17일 시작된다.

영국의 선두적인 이머시브 오디오 씨어터 극단 다크필드는 시각이 사라지면 더욱 날카로워지는 사람의 감각에 집중하여 40피트짜리 대형 선박컨테이너를 이용한 오프라인 체험형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공간감이 느껴지는 360도 입체음향 기술을 이용하여 청각을 통해 공간과 서사를 구성하는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다크필드가 새로이 런칭한 ‘다크필드라디오(Darkfield Radio)’ 시리즈의 첫 작품인 온라인 체험극 ‘DOUBLE’은 ‘입체음향’이라는 다크필드의 컨셉은 유지한 채, 관객은 기존의 선박컨테이너가 아닌 자신의 집에서 별도로 제작된 애플리케이션(다크필드라디오)을 통해 온라인으로 체험하게 되는 특별한 형태의 공연이다.

호주, 영국, 뉴질랜드, 미국에 이어 비영어권 최초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향후 우란문화재단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이게 될 다크필드의 레퍼토리를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집이 무대로, 익숙함이 낯섦으로
정신질환 카그라 증후군(Capgras delusion) 소재

온라인 체험극 ‘DOUBLE’은 오랫동안 만나온 가까운 사람이 생김새만 똑같은 다른 사람으로 뒤바뀌었다고 믿게 되는 정신질환의 일종인 카그라 증후군(Capgras delusion)을 소재로 누구나 일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착각과 현실사이에서 생겨나는 의심을 증폭시켜 나간다.

무대는 관객 각자의 집, 필요한 소품은 오직 한 잔의 물이다. 다크필드의 오프라인 작품들이 초현실적으로 재현된 세트가 주는 비현실감과 완벽한 어둠속에서의 공포를 체험하게 했다면, 이번 온라인 체험은 익숙하고 친근했던 공간과 사람이 낯설고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일상의 공포를 느끼게 한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입체음향을 통해 관객은 극장과 무대라는 물리적 장소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만의 상상력만으로 무대를 그려내며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인 각자의 집이 무대로 변화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우란문화재단은 “다크필드의 콘셉트와 작업을 오랫동안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과의 협업을 시작하는 이번 작품 ‘DOUBLE’이 어려운 시기에 국내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온라인 체험극 ‘DOUBLE’은 가족, 친구, 연인 등 두 사람이 그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함께 체험할 때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는 팁을 전했다.

공연은 12월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밤 11시 공연이 추가된다. ‘다크필드라디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체험할 수 있으며, 멜론티켓(1899-0042)에서 예매 가능하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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