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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사개탐사의 자생 프로젝트! ‘탐구생활 시리즈 - 별책부록’12월 3일부터 6일까지 나온씨어터에서 공연

‘탐구생활 시리즈’는 ‘2019 탐구생활 시리즈 - 방과 후 살인’ 을 기점으로 극단 사개탐사의 단원 기량 향상을 위한 워크숍으로 시작되었다. 일체의 공적 지원금 없이, 후원자들의 씨드머니와 극단 구성원의 열정만으로 제작된 본 프로젝트는 극단 공동체의 결속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창작극 부재에 따른 작가 양성과 레퍼토리 개발을 목표로 올해는 극단 대표이자 연출 박혜선의 진두지휘 아래 세 개의 공연이 마련됐다. 한국의 교육문제와 삶을 풍자한 김민정 작 ‘수학은 어려워!’를 중심으로 한국 신화를 재구성하여 칠교놀이와 접목시킨 놀이연극 ‘성주신과 지신의 사랑’, ‘피카소 훔치기’와 ‘리얼 게임’으로 극단 사개탐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미국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의 국내 초연 ‘The Exit Interview’를 극단원들이 9개월 간의 습작스터디를 통해 재탄생시킨 ‘퇴직면접’을 공연한다.

극단 사개탐사는 ‘2020 탐구생활 시리즈 - 별책부록’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맞아 존재의 위기에 놓인 대면 예술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한국 연극계에서 연극의 성장, 발전을 위해 ‘극단’이라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생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인생, 뭐 별거 있나요? 하루하루가 별책부록

‘별책부록’이란 ‘신문, 잡지 따위의 본지와 별도로 따로 엮어내는 책자(출처: 네이버 사전)’를 말한다. 본지도 아닌 따로 엮어내는 책자에 한 개도 아닌 세 개의 별책부록 작품이 담겨있다. 그 키워드는 바로 ‘인생’이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우리의 인생은 한 권의 대하드라마다. 각자의 책은 너무도 극적이고 힘들지만, 순간순간 별책부록처럼 딸려오는 예상치 못한 깨달음과 기쁨, 행복과 만족감은 우리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안정감을 준다. 두껍고 무거운 인생이란 책에서 가볍고 즐거운 별책부록이 있기에, 우리는 또 힘을 내어 살아가는 게 아닐까. 무엇이 딸려올지 모르는 별책부록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이 기획됐다.

‘수학은 어려워!’, ‘성주신과 지신의 사랑’, ‘퇴직면접’의 별책부록같은 세 개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2020 탐구생활 시리즈 – 별책부록’은 오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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