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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한 인격살해 사회! 연극 ‘인싸이드(人-cide)’10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연극 ‘인싸이드(人-cide)’(작가_송천영, 각색/연출_이원재)가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재공연된다.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그간의 예술활동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인간성 상실’을 주제로 회색인간 프로젝트 4부작의 연극을 제작 중에 있다.

회색인간 프로젝트 세 번째 이야기인 연극 ‘인싸이드(人-cide)’는 2019년 명동 삼일로창고극장 정기대관공모에 선정되어 4월 초연 이후, 곧이어 5월 그 무대를 대학로 나온씨어터로 옮겨 전문가, 일반관객의 호평으로 종료된 바 있다.

내가, 나의 인간성을 스스로 죽여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인싸이드(人-cide) = 인간(人)과 살해(cide) = 인격살해

작품의 주인공 17세 여고생 밝음이는 돌연 자살을 택했다. 깊은 밤 학교 생물실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방송기자 재신은 본능적으로 이 사건에 무언가 감춰진 게 있음을 느끼고, 그녀가 소속되어 있던 학교 내 생물 동아리에서 길고양이들을 데려와 한데 모아놓고 돌보며 안락사까지도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언론의 취재에도 진상은 좀처럼 밝혀지지 않고 재신은 직접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동아리 담당 선생을 찾아간다. 그녀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연극 ‘인싸이드(人-cide)’는 관심에 목마른 세상, 그 뻔한 ‘좋아요’란 말이 애달픈 세상 속에서 타인의 관심과 인정에 혈안이 된 오늘날의 이야기다.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내가, 나의 인간성을 스스로 죽여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주제로 작품은 한 소녀의 죽음을 파고든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인간성이 무엇이고, 그 인간성은 어떻게 살해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번 재공연은 2020년 제8회 대전 청년유니브 연극제에서 연극 ‘산난기’로 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이원재 연출이 단독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호평을 받은 초연과 다르게 어떻게 발전된 작품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배우진들의 연기 또한 기대를 품게 한다.

의문을 갖고 실험실에 들어온 ‘재신’ 역에 공찬호, 김연철이 캐스팅됐고, 사건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선생님 ‘은영’ 역에는 최정화, 김민경이 맡는다. 비밀의 소녀, ‘보경’역에는 이윤수, 송서린이, ‘세민’ 역에 정인지, 임준호가, ‘희준’ 역은 김준표, 강일경이 출연하여 연극계 선후배의 뜨거운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연극 ‘인싸이드(人-cide)’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만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며, 공연문의는 극단 달팽이주파수(010-5899-7735)를 통하면 된다.

자료 제공_극단 달팽이주파수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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