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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지구 온난화와 맞짱 뜨다! 연극 ‘이단자들’9.5.(토) - 9.12(토) 소극장 알과핵

영국에서 가장 기발하고 핫한 희곡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리차드 빈(Richard Bean)의 작품을 각색한 연극 ‘이단자들’이 2013년 초연에 이어 2020년에 다시 돌아온다.

극단 사개탐사의 창단 공연이었던 2013년 초연 당시 인위적 지구온난화를 소재로 ‘과학연극’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2020 이단자들’은 기존의 내용을 번안, 각색하여 인위적 지구 온난화를 배경에 두고 ‘현대인의 행복’에 집중한다.

주인공 해안공학 박사 ‘해문’은 수년간 몰디브 해수면 리서치를 통해 ‘해수면 상승은 현재 과학적으로 예견할 수 없음’을 증명하는 논문을 준비 중이다. 강원도로 이직하여 각종 알러지, 정리결벽증에 ADHD증세를 갖고 있는 딸 ‘따뜻’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급진적 환경운동단체로부터 경유차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살인협박을 받는 ‘해문’에게 어느 날 진지한 환경운동가에다 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신입생 ‘현우’가 개별 수업을 받으러 오게 된다.

‘이단자들’은 극단적 환경운동가, 자본과 교육의 유착, 대학 내 갑질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정신적, 육체적으로 불안증을 가진 현대인들의 문제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상에 스스로를 맞추지 않는 ‘이단자’가 되더라도 ‘자신만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라고 말한다.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지구에 기대지 말고 ‘행복을 추구’하자고 말이다.

“난 아무것도 믿지 않아요.”
막연한 가설과 추론 속 싹 트는 의심

원작자 리차드 빈은 “우린 상업화된 CF에 세뇌되었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기후주기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기에 우린 죄책감에 시달리기보다, 더 나은 인간적인 삶을 위해 우리의 시간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고 말한다.

연극 ‘이단자들’은 대학로 소극장 알과핵에서 9월 5일부터 12일까지 토,일 15시, 평일 20시 공연으로 진행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공연 운영 축소로 단 5회의 공연만을 진행하며, 플레이티켓 (www.playticket.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플레이티켓이 지원하는 ‘플레이티켓 2020 공연예술브랜딩 프로젝트’로 선정, 플레이티켓의 공연홍보마케팅을 지원받는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극장 공연을 활성화시키고, 아티스트 및 공연 단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프로젝트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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