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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가 합법화된 세상 속 삶과 죽음의 의미, 연극 ‘행복한 장의사’9월 6일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

극단 클라우드의 연극 ‘행복한 장의사’가 9월 6일 대학로 드림시어터(서울 종로구 대학로10길 15-11 지하1층)에서 관객과 만난다.

2019년 초연 이후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작품은 연출과 극작의 조일신, 기획 임세영, 프로듀서 최영재, 임세호가 제작에 참여하며, 이동우, 황진우, 안주연이 출연한다.

상조회사의 유능한 팀장 광식은 ‘선택적 안락사’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통 장례를 고집하는 장의사인 광식의 아버지 성범은 어린 시절 광식이 장의사를 가업으로 물려받길 바랐으나 무당인 어머니의 반대로 인한 갈등으로 오히려 가족들은 갈라지고 만다. 세월이 흘러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아버지 성범을 만나지만 아들 광식은 ‘선택적 안락사’에 대한 영업행위를 고집한다. 자신의 죽음을 하늘의 운명이 아닌 자신이 직접 정하는 선택적 안락사가 합법화된 세상에 대한 분노와 체념을 갖게 된 성범은 마지막으로 광식을 만나기 위해 스스로 선택적 안락사를 신청하게 된다.

극은 인물들의 독백이 주가 되어 사회상과 인물의 과거를 풀어내고, 장례식장을 연상시키는 하얀 광목천과 향을 이용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상황을 시각적, 후각적으로 전달한다. 북, 꽹과리, 방울소리 등 전통 타악기가 만들어내는 극적인 긴장감을 통해 죽음과 갈등과 뒤엉킨 서사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임세영 기획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한국의 미래 사회의 모습은 어떨까를 고민하며 선택적 안락사가 합법화된 세상을 가정했다”며, “2026년으로 예상되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의 의미가 더욱 중요해졌다. 달라진 삶과 죽음의 의미, 가족이란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연극 ‘행복한 장의사’를 통해 관객과 나누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자료 제공_(주)클라우드그라운드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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