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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바쏘의 권리장전 2020 친일탐구 페스티벌 참여극 ‘1984’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연우소극장

플레이바쏘의 권리장전 2020 친일탐구 페스티벌 참여극 ‘1984’가 8월 19일(수)부터 23일(월)까지 연우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권리장전 2020 친일탐구에 참여하는 ‘1984’는 플레이티켓이 지원하는 ‘플레이티켓 2020 공연예술브랜딩 프로젝트’로 선정, 플레이티켓의 공연홍보마케팅을 지원받는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극장 공연을 활성화시키고, 아티스트 및 공연 단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프로젝트다.

2016년부터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발의로 시작된 권리장전 축제는 지금까지 가장 빠르고 직접적으로 사회를 담을 수 있는 예술의 창구로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보여주는 연극을 선보였다.  ‘권리장전 2020 친일탐구’에 참여하는 플레이바쏘의 ‘1984’는 일제 강점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과 지금의 우리들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그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인간’ 에 주목하고자 한다.

‘일제에 침묵하고 순응하였던 그 사람들을 비겁자 혹은 겁쟁이라고 부르며 손가락질하는 우리는 과연 그 시대에서 일제에 맞서 싸우는 투사가 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그동안 친일, 독립운동가 등의 이야기를 영웅적인 서사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드라마틱한 그들의 영웅적인 모습에 감동하고 탄성함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조지 오웰의 ‘1984’를 통해 전 세계를 휩쓸던 제국주의라는 잔혹한 폭력 앞에 당할 수밖에 없었던 그저 평범하고 나약한 한 인간에 대해서 그리고자 한다. 관객들은 ‘1984’를 통해 영웅의 대서사시가 아닌 그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인간’에 대해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한다. 결국 그는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플레이바쏘는 공연의 ‘play’와 그릇의 ‘vaso’ 가 합쳐진 말로, 좋은 이야기를 담아 공연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극장, 거리, 지역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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