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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1차 캐릭터 포스터 공개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광주’가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배우들은 민주항쟁의 중심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전 배역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치열했던 상황을 대표하는 횃불과 화염을 모티브로 디자인돼 숭고한 희생을 표현했다.

극 중 5·18민주화운동을 진압하기 위한 505부대의 특무대장이자 지휘관인 허인구 역에는 배우 이정열, 박시원이 캐스팅됐다. 허리를 손에 올린 채 아래를 내려다보는 이정열의 포스터에는 “군인은 군인의 길을 갈 뿐”을, 무장한 군인들과 함께 깨진 유리 파편 뒤에 서 있는 박시원 포스터에는 “각하와 조국을 위하여”라는 대사를 함께 기재함으로써 냉철한 군인 ‘허인구’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서현철과 이동준이 캐스팅된 오활사제 역은 캐릭터 포스터에서 민주항쟁 당시 참상을 목도하고 신념과 항쟁 사이에서 고뇌하는 천주교 사제로서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굳은 결심의 눈빛을 보여주는 서현철의 포스터에 삽입된 “함께 도와서 광주를 살립시다”와 참혹한 현실 앞에서 고뇌하는 이동준의 포스터에 삽입된 “시험을 내리시나이까”는 오랜 시간 종교 생활을 해온 인물의 가치관을 뒤흔들 만큼 참혹했던 당시 민주항쟁의 현실을 나타냄과 동시에 이들의 결연한 의지까지 함께 보여준다.

시민군의 한사람으로 자주 불평을 늘어놓지만,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기백 역은 김대곤과 주민진이 맡았다. 포스터 속 두 배우는 군부 세력의 작전을 꿰뚫어 보며 열혈 시민군으로 활약하는 ‘이기백’을 완벽히 재현해 냈다.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말하는 듯한 김대곤의 포스터에는 “저것들 모종의 시나리오가 있다니까”를, 옥상에서 총을 쥔 채 어딘가를 겨냥하는 주민진의 포스터에는 “그래서 얕보는 거냐”라는 극 중 이기백의 대사를 통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분연히 일어선 시민군의 강한 의지를 그대로 담았다.

핏빛으로 물들어가는 금남로에 우두커니 홀로 선 거리 철학자 역의 김아영과 김국희의 포스터에는 그날의 참상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자의 혼란스러움을 그대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슬픔이 담긴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며 손짓하는 김아영의 포스터에는 “민주주의의 성지 금남로로”를, 텅 빈 거리에 흩뿌려져 있는 대자보와 전단 사이로 걸어가는 김국희의 포스터에는 “세상이 만만치 않어야”라는 대사를 사용하여 인물의 드라마를 더욱 강조했다.

시민군 평화파 대표인 김창석 역을 맡은 김태문의 포스터에는 “살 사람들은 살아야 돼”라는 대사와 투쟁 문구가 담긴 팻말을 잡은 채 짓고 있는 처연한 표정을 통해 이해관계에 밝아 실리를 따지는 인물의 캐릭터를 오롯이 담아냈다.

신문 배달을 하는 야학생 장삼년 역의 문성일과 중국집 배달원으로 장삼년의 친구인 ‘오용수’역을 맡은 이봉준의 포스터에는 치열한 대치 상황 속에서 각 인물들의 감정을 보여주며 “끝까지 남을 거에요”, ”무서워서 못 하겠어요”라는 대사가 표현돼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뮤지컬 ‘광주’는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1980년 광주에 편의대원이 존재했다는 전 CIA요원 김용장과 전 보안부대수사관 허창환의 진술을 토대로 픽션을 가미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광주’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라이브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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