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서울’의 창단 25주년 기념 작품인 어린이 영어 뮤지컬 ‘ANNE:빨강머리 앤’이 오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정동에 위치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공연된다.

오는 8월 여름방학에 선보이게 될 어린이 영어 뮤지컬 ‘ANNE:빨강머리 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루시모드 몽고메리 원작의 작품을 영어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다. 빨간 머리의 주근깨투성이 고아 소녀 앤이 실수로 커스버트 남매에게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희망찬 꿈과 명랑한 상상이 가득한 소녀가 새로운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어뮤지컬 ‘ANNE:빨강머리 앤’이 기대를 모으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극단의 단원들이 성인배우가 아닌 미래 문화를 책임질 아동, 청소년 배우라는 점이다. 1995년 창단된 극단 ‘서울’은 국내에서 매년 2회 이상의 정기공연과 특별공연 그리고 해외공연을 진행해오며 50회 정기공연을 맞이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공연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단원들이 온라인 연습과 대면 연습을 병행하면서 공연을 준비해왔다. 전문 배우 못지않은 실력과 열정을 지닌 아동 청소년 배우들의 열연은 매 정기 공연 때마다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라이브 밴드의 아름다운 음악과 신나는 춤과 노래로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이다. 한글자막이 제공되어 원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들고 지쳐 있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위로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극단 ‘서울’의 영어뮤지컬 ‘ANNE:빨강머리 앤’은 오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기념 화암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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