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난설’이 개막을 앞두고 9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배우 안유진, 정인지, 김려원,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난설’은 조선 시대 천재 시인 ‘허난설헌(허초희/1563~1589)’의 시와 삶을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으로 되살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이다.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천재 시인 ‘허초희(許楚姬)’ 역에는 안유진, 정인지, 김려원이 시 세계와 시대에 반하여 삶을 바꾸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허초희’의 스승이자 지음이었던 ‘이달’ 역은 배우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이 맡았다. 포스터에는 세상의 벽에 가로막혀 술과 풍류를 사랑하는 한량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표현했다. 누이 ‘허초희’의 시를 세상에 알리려 애쓰는 ‘허균’ 역은 배우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이 합류하여 누이에 대한 염려와 남겨진 자의 고뇌를 표현했다.

창작뮤지컬 ‘난설’은 조선 시대 자유롭지 못했던 여성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당시 명나라와 일본까지 명성을 떨쳤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시를 활용한 작품이다. 소재, 음악, 의상과 무대 등 한국적인 색채로 가득 채워 1년 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난설’은 2020년 6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콘텐츠플래닝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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