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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캐스팅 공개돌아온 황후 ‘차지연’과 새로운 황후 ‘박혜나’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명성황후 역_차지연

많은 관객들이 재공연을 기다린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잃어버린 얼굴 1895’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오는 7월 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명성황후의 삶과 죽음을 기존의 역사관과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본 작품이다. 주인공 명성황후 역에 최고의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박혜나를 나란히 캐스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 역사 속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낳은 인물 중 하나이고, 많은 매체에서 다뤄져 온 명성황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조선판 잔 다르크’와 ‘나라를 망하게 한 악녀’로 극명하게 나뉜다. 그에 대한 참신한 관점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현대미술 작품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오랜 여운을 남기는 음악 등 종합예술로서 완벽한 면모를 자부하며 가장 서울예술단다운 작품으로 꼽힌 ‘잃어버린 얼굴 1895’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이 작품은 사진 찍기를 즐겼고 실제로 꽤 많은 사진을 남긴 고종과 달리,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은 명성황후의 흥미롭고 미스터리한 에피소드에 픽션을 더한 드라마를 통해 기존의 역사관과 다른 시선으로 인물을 톺아본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1895년 을미사변의 밤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 정치적 세력 다툼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주며, 역사의 격동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여성으로서의 명성황후에 주목한다. 명성황후의 잃어버린 사진을 찾아나서는 여정 속에, 관객들은 명성황후가 지닌 한 여성으로서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욕망 등을 마주하게 된다.

영웅과 악녀 사이, 불꽃처럼 강렬한 황후
-독보적인 카리스마 ‘차지연’

초대 명성황후이자 수많은 관객이 귀환을 기다려온 황후 차지연이 드디어 돌아왔다.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을 시작으로 ‘서편제’, ‘레베카’, ‘노트르담 드 파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한 차지연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대체불가의 배우로 꼽힌다.

지난해 건강 적신호로 휴식기를 가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던 그는 지난 1월 갈라쇼를 통해 무대에 복귀했으며, 뮤지컬 콘서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국내 여성 뮤지컬 배우로는 처음으로 유다 역을 맡아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더블 캐스팅'에서 멘토를 맡아 사려 깊은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았고, 현재는 모노드라마 ‘그라운디드’로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등 여느 때보다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초연 당시 차지연은 그동안 많은 매체에서 수없이 보아온 명성황후와는 다른, 강인함 속에 내면의 아픔과 회한까지 절절히 표현해내며 독창적인 명성황후를 선보인 그는 이 역할을 통해 연기의 폭과 깊이가 한층 더 넓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차지연은 “제 모든 걸 쏟아 부었던 작품이다. 황후로서의 삶이 아닌 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아픔과 다양한 감정들을 어떻게 하면 진실하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장면마다 정말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사이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지나온 시간 속에서 성숙해진 부분이 있을 터이니 더욱 깊어진 모습을 녹여 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명성황후 역_박혜나

탐스럽게 만개해 처연하게 낙화하는 황후
-진정성 가득한 박혜나

배우 박혜나는 2020년 새로운 명성황후로 등극했다. ‘심야식당’을 비롯해 크고 작은 뮤지컬에서 두각을 드러내던 실력파에서 2013년 뮤지컬 ‘위키드’의 엘파바 역으로  급부상한 그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데스노트’, ‘프랑켄슈타인’, ‘킹아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다른 매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시리즈 한국어 버전에서 엘사의 노래를 맡아 큰 화제를 모았고, 1편의 ‘다 잊어’에 이어, 지난해는 2편의 ‘숨겨진 세상’으로 다시 한 번 파워풀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한국의 ‘이디나 멘젤’로 공연계는 물론 영화계까지 달군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박혜나의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에 감탄한 일본 호리프로덕션의 러브콜을 받아 뮤지컬 ‘데스노트’ 일본 공연에 사신(死神) ‘렘’ 역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초록마녀, 사신, 겨울왕국의 여왕 등 평범하지 않은 인물일수록 빛났던 박혜나가 이번에는 혼란했던 조선 말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로 변신을 꾀한다.

홍보촬영 첫 컷부터 미스터리하면서도 처연한 명성황후의 얼굴을 보여주어 스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박혜나는 “명성황후를 역사 속 인물의 일대기가 아닌 한 여인의 삶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과 일어났던 사건들 속에서 다룬 점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굉장히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서 부담도 되지만 새로운 작품과 인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무엇보다 이 여인의 생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매 순간 무대 위에서 살아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극찬을 받았던 명불허전 황후 차지연과 미스터리하면서도 처연한 황후를 소화해낸 새로운 황후 박혜나의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를 고조시키는 ‘잃어버린 얼굴 1895’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제공_서울예술단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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