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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사면 안 되는 것도 있는 거잖아! 연극 ‘산난기(産難期)’극단 달팽이주파수 ‘회색인간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공연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회색인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제5회 정기공연 연극 ‘산난기-낳을産어려울難기약할期’(작_송천영, 각색/연출_이원재)가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2020년 5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공연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에 선정된 ‘회색인간 프로젝트’는 물질만능주의 사회 속에서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큰 테마로 각기 다른 4편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첫 번째로 공연됐던 연극 ‘애쉬(Ash)-부르잖아요, 김재일씨’는 꽃다운 시절이 지나간 한 중년남자의 친구의 자살로 시작하여, 인생을 건 나의 자아 ‘애쉬’와의 한판승부를 담은 내용이다. 포기했던 꿈과 삶, 가족을, 인생을 돌아보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오는지 나 자신이 모르면서, 나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인물의 회색성을 표현했다.

이번 연극 ‘산난기’는 물질만능주의 세태의 비인간화를 보여주며 또 다른 ‘인간성 상실’의 모습을 보여준다. 철거를 앞둔 낡은 집에 한 소년이 둥지를 틀고 살고 있는 곳에 소녀가 한 마리 새처럼 소년의 둥지로 날아든다. 이 둘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곳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소녀에겐 소년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는데, 어느 날 한 남자가 소녀를 찾아오고, 또 다른 한 쌍의 남녀가 찾아온다. 그들은 일상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대화를 이어간다.

이번 작품은 연극 ‘인싸이드(人-cide)’와 ‘애쉬(Ash)-부르잖아요, 김재일씨’로 차기작을 기대 받고 있는 송천영이 극작을,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대표이자 배우 겸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이원재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호평 속에서 마무리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호흡이 주목된다.

어린나이에 삶의 굴곡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소녀 역에는 이윤수, 이예원이, 소녀를 위하며 따스한 마음을 가진 소년 역에는 김동명, 강지덕이 캐스팅되었다. 이 모든 잘못된 ‘비윤리적 행동’을 중계하는 딜러 역으로 강일경, 임준호, 비틀어져버린 세상 속에 무엇이든 물질로 해결하려고 하는 남자 역에 공찬호, 한동희가, 임신의 고통과 잘못된 이기주의를 보여주는 여자 역에는 김민경, 김세인이 확정됐다.

이번 공연의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극단 달팽이주파수를 통하면 된다.

자료 제공_극단 달팽이주파수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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