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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무대 66번째 정기공연작,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연우소극장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 40여 년간 동시대의 수준 높은 창작연극을 만들어온 연우무대의 66번째 작품인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가 2020년 5월 7일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은 2019년 초연으로 2019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 7’, 2019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2019 레드어워드 ‘주목할만한 시선’에 선정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2020년 5월 7일부터 연우소극장에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인정투쟁; 예술가편’, ‘전화벨이 울린다’ 등 소수자 문제를 꾸준히 작품 속에 담아온 이연주 작가가 대본을 쓰고, 손배가압류 피해 노동자, 기지촌 여성, 청소년 등 고통 받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이양구 연출이 만든 본 작품은 이지현, 백성철, 황순미, 조형래, 정혜지 배우가 참여한다.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는 작동을 멈춘 시계처럼 가동을 중단한 공장의 굴뚝에서 홀로 긴 시간을 보낸 남자와, 그를 기다리는 일상에서 기약 없는 세월을 흘려보낸 여자의 이야기다. 남자는 회사로부터 복직을 약속 받았으나 스스로 약속을 파기하고 멈춰버린 시간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여자는 밀린 학습지 비용을 받으러 찾아오는 학습지 교사에게서, 밀린 임금을 받으러 오는 아르바이트생에게서, 회사가 다시 약속을 파기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싸우는 노동자에게서, 저마다 ‘각자의 자리가 고공농성의 자리가 되어버린’ 일상을 바라본다.

작품은 개개인의 일상을 ‘노동’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노동’이라는 화두가 특정 노동투쟁 현장에 대한 연민이나 연대의식에만 머물지 않고, 어떻게 하면 우리 개개인의 일상과 연결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또 사회 안에서 숱하게 무시되어 온 ‘약속’에 주목한다. 어딘가에서 시작된 약속의 파기, 그로 인해 연쇄적으로 옥죄여오는 개개인의 자리, 그 각자의 자리가 고공(高空)이 되어버린 일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작품은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초대합니다’라는 이벤트를 통해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초대한다. 이는 작품 속 여러 인물들 중 노동권의 주체로서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데 실제 아르바이트 노동자와 극을 함께 하면서 노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5월 16일부터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 박서련 소설가, 이숙희 전태일재단 교육위원장 등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모시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는 2020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연우소극장에서 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_ 연우무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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