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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어외전’ 거리두기 좌석제 시행, 4월 19일까지 공연극단 마방진, 고선웅이 신나게 변주한 셰익스피어 비극

연극 ‘리어외전’이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하며 지난 11일 개막했다.
 
‘리어외전’은 514석의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을 서울시 권고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하여 가용 객석을 205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미 티켓을 오픈한 후에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한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관객들의 협조 덕에 무리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변경된 좌석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거나 빈 좌석으로 옮겨 앉는 관객이 없어 ‘거리두기 좌석제’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이해도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공연장 곳곳에는 코로나19 예방과 거리두기 좌석제에 대한 안내문이 잘 보이게 비치되어 있었으며 전 스태프 및 관람객 마스크 착용, 입장 전 증상 유무 확인, 예매자 정보 수집, 손소독제 및 열감지기 배치, 유증상자 격리 공간 마련 등도 시행되었다.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휴일과 주말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어외전’은 거리두기 좌석제 시행과 더불어 총선 선거일인 15일 낮과 저녁, 18일 토요일 저녁 공연 등 총 3회 차의 공연을 취소하여 기존 11회에서 8회로 축소하여 공연을 진행한다.

‘리어외전’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작품인 ‘리어왕’을 고선웅 연출 특유의 맛깔난 대사와 연출력으로 과감하게 비틀고 재구성한 작품이다. 비극 속에 통쾌함과 오락적 요소를 가득 담아 연극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리어왕과 글로스터 두 인물을 중심으로 11명의 주요 인물과 9명의 코러스 등 총 22명 배우들의 파워풀한 움직임과 랩처럼 쏟아지는 속사포 대사, 비극마저 유쾌하게 그려내는 박력 넘치는 무대로 관객을 압도한다.

딸들에게 배신당해 갖은 고난을 겪는 주인공 리어 역은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연극 ‘엔드게임’ ‘관객모독’ 등 섬세하고 관록 있는 연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하성광이 맡는다. 고선웅 연출과 하성광은 이미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리어외전’에서는 무대 위 무대를 만들고 배우들이 둘러앉아 등퇴장 과정을 고스란히 노출한 초연의 무대 형식을 유지하면서, 더욱 현대적이고 과감하게 화려한 무대 효과를 선보인다. 22명의 배우들의 파워풀한 움직임과 연기를 통해 고대 그리스 스타일의 서사적 장치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리어외전’은 시대를 거슬러 관객이 연극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며 웃음과 해학과 재미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을 가득 채운다.

‘리어외전’ 티켓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예스24,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족할인, 문화릴레이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 제공_극공작소 마방진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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