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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하는 주거생활 탐구공연, ‘여기 살아요’서울과 런던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관객참여형 소리극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와 관객참여형 공연을 만드는 ‘블루밍루더스’가 만나 공연 ‘여기 살아요’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16년 영국예술위원회 지원으로 워크숍을 열었던 공연 ‘여기살아요’는 이를 바탕으로 채집한 이야기의 기록들과 오늘의 서울 시민들의 주거생활 이야기, 그리고 이를 소리극으로 풀어내 관객에게 깊은 경험을 선사하려 한다.

본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예술작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여기 살아요’ 프로젝트는 서울과 런던시민이 함께 만드는 관객참여형 소리극 공연이다. 집을 상상하고 고민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열린 작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각자의 ‘집’에서 출발해 도시적인 관점에서 또 서울과 런던을 잇는 국제적인 관점에서 다시 ‘집’을 만날 수 있도록 의도한다. 주체적으로 집을 구하고 세를 내는 30대, 외국에서 집을 구해 살던 유학생, 친척집에서의 서울 살이, 새로운 가족이 생기며 변화하는 주거형태, 혼자 사는 즐거움 등 집에 관한 각자의 이야기들을 담아왔다.
  
이번 ‘여기 살아요’는 주거문제에 관한 개인적, 사회적 관점을 판소리와 영상, 관객과 함께하는 여러 놀이를 통해 직접 피부로 와 닿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판소리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가지고 심각한 문제에 대해 비틀며 유쾌하게 접근하며, ‘집’이라는 주제에 대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일시적이지만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가능성을 공연을 통해서 함께 탐구하고자 한다.

공연을 앞두고 지난 1월 4일에는 카페 ‘당산동커피’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톨스토이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와 함께 지난 공연에서 관객들이 남겨준 ‘집의 시’ 세 편을 판소리로 들어보고, 함께 모인 관객들과 함께 집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보는 자리였다. 관객들은 ‘임대주택’ 이야기, ‘우리가 사는 데에는 얼만큼의 공간이 필요할까‘에 대하여 미국, 네델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참여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쇼케이스 공연을 토대로 본 공연에서는 더욱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와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한-영 프로젝트이자, 함께 만드는 주거생활 탐구공연인 타루-블루밍루더스의 ‘여기 살아요’는 오는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이스 나인 문래에서 공연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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