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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신작 총 6개 공개2020년 12월 14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재)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이 2020년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총 6개를 공개했다.

2020년엔 클래식 발레와 더불어 ‘안나 카레니나’, ‘로미오와 줄리엣’, ‘해적’을 비롯한 총 6개의 정기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드라마와 현대 발레를 라인업에 포진하며 좀 더 다채롭고 풍성한 한 해를 만들 것을 예고했다.

국립발레단의 2020년 시즌 첫 공연으로 ‘백조의 호수’를 선택했다. ‘백조의 호수’는 악마 로트바르트의 저주로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아름다운 공주 오데트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사랑을 그린 동화 같은 스토리를 다룬다. 발레 블랑(백색 발레)의 대표주자답게 새하얀 클래식 튀튀로 무대를 장악하는 24마리 백조의 춤이 압권이며 특히 국립발레단의 버전은 ‘사랑은 운명을 이긴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며 관객들에게 행복한 감동을 선사한다. 2020년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창작발레 ‘호이 랑’은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 강효형의 안무와 한아름 작가, 서재형의 첫 발레극으로 대한제국 시대의 언론인 장지연이 엮은 <일사유사>에 등장하는 효녀 부랑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든 국립발레단 창작품이다. 지난 2019년 5월, 여수에서의 초연과 이어진 울산 공연, 11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까지 세 개의 도시에서 공연된 바 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니나’가 2020년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된다. 2017년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크리스티안 슈푹이 내한하여 처음 선보였다. 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고위 공무원의 아내인 안나 카레니나와 장교 브론스키의 불꽃 같은 사랑 이야기에서 비롯된 인간의 욕망의 삶을 그린다. 2014년 스위스 취리히발레단이 세계 초연을 올렸고, 국내에서는 국립발레단이 2017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됐다.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를 만나볼 수 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110여 벌의 무대의상 또한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적’은 2020년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공연된다. 작품은 영국의 낭만 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정의로운 해적이 아름다운 노예 소녀들을 구출해 낸다는 서사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막에서 나오는 메도라와 알리가 추는 2인무인 파드되(Pas de Deux)는 국내의 수많은 갈라 무대에서 공연되는 명장면이지만 전막으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원안무인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을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 송정빈이 재안무해 완전히 새로운 ‘해적’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1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연된다. 2000년, 초연을 선보인 이후 2002년, 20011년, 2012년, 2013년 4번의 재공연을 선보였으며 7년 만에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극은 순백의 무대미술, 동서양을 넘나드는 의상, 빛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활용한 이 작품은 ‘20세기 모차르트’라 불리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음악과 어우러져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유리 그리고로비치와 차이콥스키가 만든 또 하나의 명작 ‘호두까기인형’은 2020년 12월 14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국립발레단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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